'중동 정세 고려' 말레이·日, LNG 안정 공급 등 에너지 협력 합의

기사등록 2026/06/10 16:54:12

양국 정상 도쿄서 회담…희토류 등 공급망 강화서도 협력키로

[도쿄=AP/뉴시스] 다카이치 사나에(오른쪽) 일본 총리와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가 10일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마치고 악수하고 있다. 2026.06.10.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을 방문 중인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와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총리는 회담을 가지고 액화천연가스(LNG) 등 에너지 안보 분야 협력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일본 공영 NHK, 산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이날 양 정상은 도쿄 총리 관저에서 약 30분 간 회담을 가졌다.

양 정상은 중동 정세를 고려해 일본의 수입량 중 약 15%를 차지하고 있는 말레이시아산 LNG 안정적인 공급 등을 통해 에너지 안보 분야 협력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안와르 총리는 이날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말레이시아 국영 기업과 일본 기업이 2028년부터 20년 간 연간 200만t의 LNG를 공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는 "양국 우호 관계에 있어서 신뢰와 협력의 증거다. 극히 획기적인 성과"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희토류를 포함한 핵심광물 공급망 강화에 대해서도 협력을 심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도쿄=AP/뉴시스]10일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다카이치 사나에(오른쪽) 총리가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 하고 있다. 2026.06.10.

또한 안보 분야에서는 해양 분야 협력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말레이시아군과 일본 해상자위대의 공동 훈련, 일본 정부의 말레이에 대한 안전보장 능력강화 지원(OSA) 사업 등을 통한 협력을 계속하기로 확인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회견에서 "이번 회담을 계기로 양국의 포괄적·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견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와르 총리는 "양국 간 포괄적·전략적 파트너십 심화에 감사한다"며 "우리는 방위와 해양 안보, 전략적 산업 등에 대해 매우 생산적인 논의를 나눌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일본의 OSA를 통한 안보 협력에 기대를 표명했다. 인공지능(AI), 핵심광물 공급망 강화 협력도 가속화할 입장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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