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해상초계기 순직자 1주기 추모식…정부, 보국훈장 서훈

기사등록 2026/05/29 10:16:38

29일 오전 포항 해군항공사에서 추모식 엄수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29일 경북 포항시 남구 동해면 신정리 인근 야산에 추락한 P-3 해상 초계기. 2025.05.2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해군은 29일 포항 해군항공사령부 금익관에서 이·착륙훈련 중 불의의 사고로 순직한 고(故) 박진우 중령·이태훈 소령·윤동규 상사·강신원 상사의 호국정신을 기리는 해상초계기 순직자 1주기 추모식을 엄수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추모식에는 순직 장병 유가족과 곽광섭 해군작전사령관 직무대리, 김성준 국방부 인사복지실장 등 해군·해병대 장병 200여명이 참석했다.

정부는 이날 초계기 순직자들에게 보국훈장을 서훈했다. 보국훈장은 국가안전보장에 뚜렷한 공을 세운 자에게 수여하는 훈장이다.

김경률 해군참모총장은 곽광섭 해군작전사령관 직무대리가 대독한 추모사에서 "호국의 별이 된 순직 전우들이 푸른 바다 위 조국의 하늘에서 우리 해군의 모습을 든든히 여기며 안식할 수 있도록, 해군은 앞으로도 빈틈없는 준비태세로 조국 해양수호의 사명을 흔들림 없이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5월 29일 해군 포항기지에서 해상초계기 1대가 조종사 기량 향상을 위한 이착륙훈련(Touch and Go: 활주로 접촉 후 재상승) 중 알 수 없는 이유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초계기에 탑승했던 승무원 4명 모두 사망했다. 해군은 사고 이튿날 해군본부 보통전공사상 심사위원회를 열고 순직을 결정했고, 직후 이들은 1계급 추서 진급됐다.

해군은 사고 이후 6개월 가량 P-3 항공기 훈련용 시뮬레이터로 당시 상황을 재연하는 등 조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사고기에 비행기록장치(FDR)가 탑재되지 않았고, 음성녹음저장장치(CVR) 또한 파손된 탓에 정확한 사고원인을 끝내 밝히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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