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포천 백운계곡 찾아…시민 "자릿세 내지 않게 해줘 감사"

기사등록 2026/05/24 19:45:46 최종수정 2026/05/24 20:00:58

김혜경 여사와 함께 하천·계곡 이용 실태, 안전관리 상황 점검

이른 더위 물놀이하던 아이들, 이 대통령 부부 향해 반갑게 인사

상인들 만나 "필요한 것 요청"…참모진과 닭볶음탕 먹으며 마무리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4일 경기 포천시 백운계곡을 방문해 하천·계곡 이용 실태와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2026.05.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4일 오후 경기 포천 백운계곡을 찾아 하천·계곡 이용 실태와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했다.

강유정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김혜경 여사와 함께 백운계곡을 방문했다고 전했다.

이날 계곡 주변에는 부처님오신날 연휴를 맞아 가족 단위 나들이객과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 대통령은 강에서 물고기를 잡는 시민에게 "고기 있느냐"고 묻는 등 시민들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눴다.

이른 더위에 물놀이하던 아이들이 이 대통령 부부를 발견하고 손을 흔들며 인사했고, 이 대통령도 아이들이 계곡에서 잡은 올챙이가 담긴 페트병에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이 대통령이 젖은 손으로 악수를 청하는 아이의 손을 잡고 "앗, 차갑다"며 웃음을 보였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김 여사도 아이들에게 "맛있는 것 먹었니"라고 물었는데, 한 아이가 "치킨이요"라고 답하자 환하게 미소를 지었다.

남양주 진접에서 왔다는 한 시민은 이날 이 대통령에게 "몇 년 전부터는 자릿세를 내지 않고 편하게 즐길 수 있어 매년 찾고 있다"며 감사를 표했다.

강 대변인에 따르면 포천 백운계곡은 과거 1600여개의 불법시설이 난립하고 불법 영업행위가 성행하던 곳으로,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 재임 시절 지역 상인조합 등과 오랜 소통을 거쳐 불법시설 철거 및 정비를 추진한 결과 현재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거듭났다.

계곡 주변 상인들도 이 대통령과 만나 인사를 나눴다. 이 대통령은 "날씨가 더워지는데 장사가 잘되는지", "겨울철에는 어떻게 운영하는지" 등을 묻고, "필요한 것이 있으면 지원 요청을 해달라"고 말했다.

현장을 둘러보던 이 대통령은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계곡 주변의 청소 인력 지원과 관리 강화를 지시하며, 각별히 신경 써줄 것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계곡 범람 위험과 위험시설 관리 상태를 직접 점검했다. 또 방치된 눈썰매장 앞에서는 잠시 걸음을 멈추고 현장 상황을 살피기도 했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 부부가 시민들과 소통을 마친 뒤 계곡 입구로 돌아와, 처음 만난 상인의 음식점에 들러 참모진들과 닭볶음탕과 도토리묵 등을 함께 먹으며 일정을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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