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앙기도 트랙터도…화성시, 이젠 농기계 자율주행

기사등록 2026/05/21 17:24:17

17대 보급…윤성진 시장대행, 자율주행 이앙기 타고 모내기

[화성=뉴시스] 윤성진 화성시장 권한대행이 21일 장안면 독정리 모내기 현장에서 자율주행 이앙기에 탑승해 모내기 시연을 하고 있다. (사진=화성시 제공) 2026.05.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화성=뉴시스] 문영호 기자 = 윤성진 경기 화성시장 권한대행이 21일 장안면 독정리 일원에서 자율주행 이앙기에 탑승, 모내기를 시연했다.

윤 권한대행이 올라 탄 이앙기는 자율주행 레벨 3.5 수준. 작업은 이앙기가 모두 알아서 한다. 윤 권한대행의 역할은 위급한 순간에 브레이크를 밟는 일이었다.

이앙기에는 자율주행 키트가 부착돼 있다. 이 키트가 현재 위치와 논의 크기 등은 물론 논이 평지인지 둔턱인지 여부까지 분간하며 모를 심는다. 사전에 설정된 위치와 실제 모를 낸 위치 사이의 오차는 ±2㎝미터다. 실제 오차는 1㎝ 정도라는 게 농촌지도사의 설명이다.

기존 이앙기는 2인 1조, 혹은 3인 1조로 운용을 해야 했지만, 자율주행 이앙기를 이용하면 모판을 이앙기에 장착하는 일까지 포함해서 혼자서도 모를 낼 수 있게 된다.

화성시에는 현재 17개의 자율주행 농기계 키트가 보급돼 있다. 드론까지 포함하면 100대가 넘는다.

대표적인 게 이앙기와 트랙터다.

트랙터의 경우, 레이저 균평기가 부착돼 있다. 땅을 고르고 평탄하게 만드는 장치다. 흙이 뭉쳐져 있거나 얼기설기 흩어져 있거나, 논마다 특성이 다르다. 물이 차 있을 때는 육안으로는 높낮이 없이 평탄하게 땅을 갈렸는지 확인할 방법이 없다. 자율주행 트랙터는 논을 평탄한 균질의 땅으로 만든다. 센서의 힘이다.

시는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농업 현장의 노동력 부족 문제를 자율주행 농기계 등 디지털 영농기술이 해결해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날 시장 권한대행의 스마트농업 기술 체험은 스마트농업 기술을 현장에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늠하는 자리였다.

윤성진 화성시장 권한대행은 이날 시연회에서 "농촌 고령화와 인력 부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자율주행 농기계와 디지털 영농기술은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중요한 해법이 될 것"이라며 "화성특례시는 고품질 쌀 생산 기반을 강화하고, 농업 현장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스마트농업 기술을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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