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벅 '탱크데이' 분노…김영록 "대한민국 민주주의 조롱"

기사등록 2026/05/21 17:22:54

"역사 조롱하고 왜곡한 기업은 미래없다"


[무안=뉴시스] 구용희 기자 = 김영록(사진) 전남도지사가 스타벅스(스벅) 코리아의 5·18민주화운동 관련 '탱크데이' 마케팅을 강하게 규탄하며 5·18민주화운동 정신의 조속한 헌법 전문 수록을 촉구했다.

김 지사는 21일 성명에서 "역사를 조롱하고 왜곡하는 기업에 미래는 없다"며 "이번 사태는 오월 영령과 유가족을 넘어 대한민국 민주주의 전체를 조롱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번 마케팅 문구로 사용된 '책상에 탁'이라는 표현에도 강한 유감을 나타냈다.

그는 "1987년 박종철 열사의 죽음을 축소·은폐하려던 군부의 망언인 '책상을 탁 치니 억하고 죽었다'를 연상하게 한다"며 "국민을 6월 항쟁의 광장으로 불러낸 역사적 도화선을 올해 현재 한 기업이 마케팅 문구로 끌어다 쓴 셈"이라고 성토했다.

그는 "이번 사태는 회장의 사과나 CEO(최고경영자) 해임, 관계자 문책 수준으로 끝낼 일이 아니다"라며 "기업은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5·18민주화운동 정신을 조속히 헌법 전문에 수록해야 한다"며 "헌법적 가치로 분명히 새겨 5·18 폄훼의 사슬을 끊고 다시는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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