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 아닌 인간의 미래는?"…AI 시대 인간 존재 성찰
[광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인공지능(AI)이 인간의 영역을 빠르게 넘보는 시대, 인간은 무엇으로 존재 의미를 증명할 수 있을까.
광주과학기술원(GIST) 정용화 대외부총장이 AI 시대 인간 존재의 의미와 미래 문명을 성찰한 신간 라스트 휴먼을 출간했다.
21일 GIST에 따르면 최근 발간한 이 책은 생성형 AI와 자동화 기술 확산 속 인간 존재의 본질과 공동체의 미래를 탐구한다.
AI 논의를 기술윤리나 노동 대체를 넘어 인간 진화와 문명 전환의 관점으로 확장해 민주주의 위기, 디지털 통제, 기후위기 등을 함께 조망한다.
정 부총장은 기술보다 인간 이해의 한계가 문제의 핵심이라고 진단한다.
경쟁과 효율 중심 인간관을 넘어 관계와 상호의존, 지성·감성·영성의 조화를 대안으로 제시하며 인류 진화의 다음 단계를 '호모 사피엔스'에서 '호모 스피리투스'로의 전환으로 설명한다.
또 AI 시대 인간에게 남는 고유성을 '영성'과 내면의 성숙에서 찾으며 공감과 상생의 공동체 회복을 강조한다.
멋진 신세계를 통해 기술 문명의 위험을 되짚으며 인간 내면의 자기 혁명 필요성도 제기한다.
정용화 부총장은 "AI 시대 핵심 질문은 '기계가 인간을 이길 수 있는가'가 아니라 '인간은 어떤 존재로 남을 것인가'에 있다"며 "기술이 발전할수록 인간 내면의 성숙과 관계 회복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cw@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