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MW 규모 국내 최초 AI 전용 데이터센터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유진그룹 계열사인 동양이 경기 부천에서 AI 특화 데이터센터 개발사업에 착수하며 AI 인프라 사업 확대에 나섰다.
동양은 경기 부천시 오정구 삼정동 일원에서 추진 중인 ‘부천삼정 AI 허브센터’ 개발사업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절차를 마무리하고, 착공에 돌입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동양이 사업주체를 맡고 LG CNS와 디씨플랫폼이 파트너로 참여한다. 시공은 DL건설이 담당한다.
동양은 AI 데이터센터 개발의 핵심 축인 DBO(설계·구축·운영) 사업자로의 역량 강화를 위해 자체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개발 기획부터 구축 관리, 운영 안정화까지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할 계획이다.
디씨플랫폼은 해외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경험과 국내 개발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부지 발굴, 사업성 검토, 인허가, 설계·시공 관리, 임차사 확보 등의 역량을 보유한 전문 기업이다.
동양은 생성형 AI 확산 이전인 2022년부터 AI·데이터 인프라 수요 증가 가능성에 주목해 그룹 보유 자산의 활용 방안과 입지 경쟁력을 검토해왔다. 이후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력, 입지, 네트워크, 민원 수용성 등을 종합 분석해 데이터센터 개발 전략을 구체화했다.
부천삼정 AI 허브센터는 총 수전용량 9.8MW, IT Load 기준 7MW 규모의 AI 특화 데이터센터로 조성된다.
생성형 AI와 클라우드 서비스 확산에 따른 고성능 연산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고집적 서버 환경과 안정적인 전력·냉방 인프라를 반영해 설계됐고, 차세대 냉각 방식인 액체냉각(Liquid Cooling) 시스템도 적용된다.
동양은 공사와 장비 설치, 커미셔닝 및 운영 안정화 과정을 거쳐 2028년 이후 본격적인 서비스 개시가 목표다.
동양은 고효율 냉각 설비와 전력 사용 효율 개선을 통해 고객사의 ESG 기준에 대응하고, 물리적 보안과 출입통제, 24시간 운영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해 글로벌 수준의 운영 환경을 마련할 계획이다.
동양은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인천 구월동 AI 허브센터 등 후속 사업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동양은 추가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향후 3년 이내 준공 예정인 AI 데이터센터의 자산가치가 약 1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동양 관계자는 "AI 산업 성장과 AX 가속화에 따라 데이터센터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친환경성과 안정성, 보안성,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운영 역량을 기반으로 AI 인프라 플랫폼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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