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교육청이 21일 경주 내남초등학교에서 대구기상청과 합동으로 '지진 모의훈련'을 벌였다.
기상청은 수업 중 스마트기기 사용이 제한되는 학교 환경을 고려해 학교 내 지진 경보 단말장치를 설치하고 교내 방송망과 연동하는 '지진 정보 학교 연계 지진 경보 단말장치 시범서비스'를 2017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이 시범서비스를 도내 950여개교 가운데 35개교에서 운영 중이다.
올해는 5개교를 추가 선정해 11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내남초등학교는 지난 2020년 시범 학교로 선정됐다.
이날 훈련은 대구 군위군 북서쪽 10㎞ 지역에서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기상청이 지진을 감지하자 교육청 중계 서버를 거쳐 1초 이내에 학교 지진 경보 단말장치로 경보가 전달됐고 별도의 조작 없이 자동 음성 방송으로 지진 상황과 행동 요령이 안내됐다.
학생들은 곧바로 책상 아래로 몸을 숨기고 머리를 보호하는 안전 행동을 했다.
흔들림이 멈춘 상황을 가정한 뒤에는 교사의 안내에 따라 가방 등으로 머리를 보호하며 운동장 중앙으로 신속하게 대피했다.
이후 대구기상청 관계자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연재해 발생 때의 행동 요령과 재난 대응 방법을 설명했다.
홍장표 교육안전과장은 "지진은 예측이 어려운 재난인 만큼 1분 1초를 다투는 신속한 상황 전파가 중요하다"며 "이같은 훈련을 지속적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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