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문서 처리 기업서 글로벌 AI 기업으로 정체성 전환
'한컴오피스 2024' 마지막으로 연식제 패키지 발매 종료
첫 글로벌 타깃은 유럽…현지 파트너 3곳과 MOU 추진
한컴은 19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사명 변경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사명 변경은 '소버린 에이전틱 운영체제(Sovereign Agentic OS)' 기업으로의 전환 선언과 맞물려 추진된다. 소버린 에이전틱 OS는 조직 내부 데이터와 외부 AI 모델, 기존 업무 시스템 및 권한 체계를 하나의 안전한 환경에서 연결·통제하는 통합 AI 에이전트 운영체제다.
한컴은 사명 변경과 함께 프로덕트 정책도 손질한다. '한컴오피스 2024'를 마지막으로 기존 연식제(Year Edition) 패키지 발매를 종료한다. 향후 한컴오피스는 AI 기능 고도화가 실시간으로 반영되는 플랫폼 형태로 진화할 예정이다.
회사는 첫 글로벌 타깃으로 유럽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유럽은 개인정보보호법(GDPR)과 인공지능법(AI Act)이 동시에 작동하며 AI 주권 요구가 가장 빠르게 제도화된 시장으로 평가된다. 한컴은 최근 유럽 현지 파트너 3곳과 양해각서(MOU) 체결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한글과컴퓨터라는 이름은 한국어 문서 처리의 표준을 만든 위대한 출발점이었지만, 이제 한컴이 다루는 영역은 문서를 넘어 데이터로, 컴퓨터를 넘어 AI 에이전트로, 한국을 넘어 글로벌로 확장됐다"고 말했다.
이어 "데이터 주권과 AI 실행 환경을 완벽하게 통합 제공하는 소버린 에이전틱 OS 기업으로서 한컴의 새로운 36년을 힘차게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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