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LG이노텍, 반도체처럼 간다…목표주가 120만원"

기사등록 2026/05/19 08:56:29 최종수정 2026/05/19 08:58:23

"향후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주가 동조화 기대"

LG이노텍 마곡 본사(사진제공=LG이노텍)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KB증권은 LG이노텍에 대해 반도체 업종과의 주가 동조화 가능성에 주목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20만원으로 기존 대비 26% 상향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19일 리포트를 통해 "다수의 빅테크 고객사가 메모리 반도체 계약 구조와 유사한 대규모 선수금 지급, 위약금 조항을 포함한 구속력 있는 장기공급계약, 그리고 설비투자 지원을 LG이노텍 기판 사업에 제시하고 있다"며 "이는 향후 이익 변동성을 축소하고 실적 가시성을 확대시켜, 밸류에이션 재평가의 강력한 촉매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김동원 연구원은 향후 LG이노텍 주가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종과 유사한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2030년까지 장기공급계약 (LTA)은 파운드리 사업 모델에 준하는 수주형 생산 체계로의 전환을 의미하며, 이는 메모리 반도체 산업에서 관찰된 구조적 변화와 동일한 궤적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KB증권은 LG이노텍 올해,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1조2000억원, 1조5000억원으로 상향했고 순이익 추정치도 8844억원, 1조20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기판 사업 (패키지 솔루션)이 전사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 수준에 불과하나, 영업이익 기여도는 올해 21%, 내년 30%로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릴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이는 AI 데이터센터 고객사를 중심으로 기존 대비 판매단가가 50% 이상 높은 대면적 고다층의 고부가 기판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특히 기판 사업의 최대 비수기인 2분기 현 시점에도 생산라인 가동률은 100%, 풀가동 상태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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