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기념식 참석 장동혁, 헌법 수록 의지 묻자 '묵묵부답'

기사등록 2026/05/18 15:41:53 최종수정 2026/05/18 18:02:24

李 기념사엔 시큰둥, 임 행진곡 제창 땐 '차렷'

"제대로 된 개헌 하겠다" 한마디 남기고 떠나

[광주=뉴시스] 고범준 기자 = 정청래(왼쪽 두번째부터) 더불어민주당 대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김재연 진보상 상임대표가 18일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제46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하고 있다. 2025.05.18. bjko@newsis.com
[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광주에서 열린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했지만 빗발친 항의 속에 시종일관 무반응으로 일관하며 어색한 장면을 연출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제46주년 5·18 정부 기념식에 당 지도부와 함께 참석했다.

여야 정당 대표와 나란히 앉아있던 장 대표는 최근 5·18 헌법 전문 수록 개헌안 무산의 책임을 묻는 5·18 유족과 유공자들의 항의를 받았다.

한 5·18유공자가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할 것이냐"고 물었지만 장 대표는 말 없이 기념식장만 응시했다.

'소년이 온다' 속 주인공의 실존 인물인 고(故) 문재학 열사의 어머니 김길자 여사도 장 대표를 향해 "뭐 하려고 여기까지 왔느냐"고 분을 터트렸지만 묵묵부답이었다.


[광주=뉴시스] 고범준 기자 = 정청래(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대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8일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제46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이재명 대통령 기념사를 듣고 있다. 2025.05.18. bjko@newsis.com

장 대표는 기념식 중에도 시종일관 시큰둥한 표정이었다.

이재명 대통령의 기념사 도중에도 박수는 치지 않은 채 자리만 지켰고,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때에는 차렷 자세를 유지했다.

통상 대통령 기념사 중간중간에는 박수갈채가 이어지고 '임 행진곡' 제창 때에는 박자에 맞춰 주먹 쥔 오른손을 흔드는 모습이 나오는 것과 대조적이었다.

장 대표는 기념식이 끝난 뒤 황급히 식장을 빠져나갔다. 참석 과정에서는 일부 시민에게는 "제대로 된 개헌을 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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