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기념사엔 시큰둥, 임 행진곡 제창 땐 '차렷'
"제대로 된 개헌 하겠다" 한마디 남기고 떠나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제46주년 5·18 정부 기념식에 당 지도부와 함께 참석했다.
여야 정당 대표와 나란히 앉아있던 장 대표는 최근 5·18 헌법 전문 수록 개헌안 무산의 책임을 묻는 5·18 유족과 유공자들의 항의를 받았다.
한 5·18유공자가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할 것이냐"고 물었지만 장 대표는 말 없이 기념식장만 응시했다.
'소년이 온다' 속 주인공의 실존 인물인 고(故) 문재학 열사의 어머니 김길자 여사도 장 대표를 향해 "뭐 하려고 여기까지 왔느냐"고 분을 터트렸지만 묵묵부답이었다.
장 대표는 기념식 중에도 시종일관 시큰둥한 표정이었다.
이재명 대통령의 기념사 도중에도 박수는 치지 않은 채 자리만 지켰고,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때에는 차렷 자세를 유지했다.
통상 대통령 기념사 중간중간에는 박수갈채가 이어지고 '임 행진곡' 제창 때에는 박자에 맞춰 주먹 쥔 오른손을 흔드는 모습이 나오는 것과 대조적이었다.
장 대표는 기념식이 끝난 뒤 황급히 식장을 빠져나갔다. 참석 과정에서는 일부 시민에게는 "제대로 된 개헌을 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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