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여성 북극 위성 정보 수집 혐의로 체포 이어 8일만
노르웨이 정보당국 “중·러, 노르웨이 위협 스파이 활동”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노르웨이 내무보안국(PST)은 17일 “간첩 혐의로 한 중국인 남성을 15일 체포했다”고 밝혔다.
18일 AFP 통신 보도에 따르면 경찰청 대변인 에이릭 베움은 한 중국인 남성이 북부 지역에서 간첩 혐의로 노르들란트 경찰서에 의해 체포됐다고 말했다. 간첩 활동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노르웨이 법원은 17일 해당 용의자를 4주간 구금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피고인의 변호사인 토르 하우그는 현지 NTB 통신에 피고인이 혐의를 부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PST는 7일 한 중국인 여성이 북극의 위성 데이터에 관한 정보를 수집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발표했다.
노르웨이 당국이 체포와 관련해 수색한 두 곳 중 한 곳은 유럽의 우주 진출 확대를 위한 ‘안도야 우주공항’이 위치한 노르웨이 북부의 한 섬에 있다.
노르웨이 당국은 등록된 한 회사가 중국 국가 기관의 위장 회사로 운영되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작전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PST 관계자는 “외국에 알려질 경우 노르웨이의 근본적인 이익에 해를 끼칠 수 있는 데이터를 수집하기에 적합한 극궤도 위성에서 위성 데이터를 다운로드할 수 있는 수신기를 설치하려 했다”고 말했다.
노르웨이 정보기관은 스파이 활동과 관련해 중국과 러시아를 노르웨이에 대한 주요 위협으로 지목하고 있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PST는 최근 위협 평가 보고서에서 두 나라가 중요 기반 시설이나 군사 시설 인근 토지 매입에 관심을 보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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