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첨단전략산업금융협의회 개최…포용금융 성과 점검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우리금융그룹은 이달 말 '우리원(WON) 드림 갈아타기 대출'과 통합 포용금융 플랫폼(36.5°)을 동시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우리금융에 따르면 우리원 드림(Dream) 갈아타기 대출은 그룹 카드·캐피탈·저축은행 대출을 이용해온 중저신용 고객이 보다 낮은 금리의 은행 대출로 갈아탈 수 있도록 설계한 그룹 통합 상품이다. 최고 금리는 연 7%, 상환기간은 최장 10년 분할상환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소득 증빙이 까다로워 제도권 금융 이용에 어려움을 겪었던 프리랜서·주부 등도 대안신용평가모형을 통해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우리금융은 은행 대출상품 이용에서 소외되기 쉬웠던 고객층이 선택지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룹 통합 포용금융 플랫폼 '36.5도'는 우리금융 계열사의 포용금융 상품을 한 화면에 모아 제공한다. 고객이 통합 한도 조회를 통해 자신에게 적합한 상품을 비교하고 가입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원스톱 창구다.
미소금융 공급 규모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우리금융은 저소득·저신용자에게 저금리 자금을 지원하는 미소금융의 연간 공급 규모를 지난해 60억원 수준에서 향후 3년 내 200억원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 가운데 청년 지원 비중을 절반 수준으로 높여 청년미래이음대출 등을 중심으로 연간 100억원까지 공급한다는 목표다. 6월에는 푸드트럭·포장마차 등으로 자립을 시작한 청년 영세사업자 100명에게 사업용품과 공과금을 지원하는 '새희망가게'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그룹은 지난 15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임종룡 회장 주재로 자회사 최고경영자(CEO)와 지주 부문장 등 19명이 참석한 가운데 5월 첨단전략산업금융협의회를 개최했다. 우리금융은 매월 회장 주재 협의회를 열어 포용금융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서민금융 대표상품인 새희망홀씨대출은 올해 1분기 누적 2186억원을 공급했다. 시중은행 중 최고 수준으로, 지난해에도 7367억원을 공급해 금융감독원장상을 수상한 바 있다는 설명이다.
우리은행은 올해 1월 개인신용대출 연 7% 금리 상한제도를 시행했다. 4월말 기준 약 4만명에게 10억원 규모의 이자를 감면했다.
지난 3월에는 소액 특수채권 보유자에 대한 추심활동을 중단하고 322억원 규모의 이자 면제도 시행했다. 소액 특수채권 보유자는 연체 6년을 초과한 잔액 1000만원 이하의 특수채권을 보유한 개인과 개인사업자를 말한다.
청년·프리랜서·주부 등 소득증빙이 어려운 금융취약계층에게 긴급 생활자금을 지원하는 '우리원 드림 생활비대출'은 3월말 출시 이후 약 2000명의 고객에게 132억원을 공급했다.
우리금융저축은행은 4월까지 햇살론 등 2219억원의 서민금융 대출을 공급했다. 사잇돌대출은 1분기 중 저축은행 업계 최대 실적을 시현했다. 지난해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은 50.7%를 기록하며 지주계열 저축은행 중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우리금융은 중저신용자를 위한 중금리대출 공급도 확대하고 있다. 은행·카드·캐피탈·저축은행 등 계열사를 통해 올해 4월까지 중금리대출 5148억원을 공급했다.
임종룡 회장은 "중저신용자에 대한 금융지원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안전망 차원에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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