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엔화 환율은 18일 미국 금리인상 관측에 미일 금리차가 벌어진 상황이 이어진다는 전망으로 엔 매도, 달러 매수가 유입하면서 1달러=158엔대 후반으로 내려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58.84~158.86엔으로 지난 15일 오후 5시 대비 0.40엔 떨어졌다.
일시 엔화 환율은 1달러=158.87엔으로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이 시장 개입한 4월30일 이래 2주일여 만에 최저로 주저앉았다. 국제 유가 고공행진으로 일본 무역수지가 악화한다는 우려도 엔화에 부담을 주고 있다.
15일 나온 4월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CPI)와 생산자 물가지수(PPI)는 시장 예상을 넘으면서 인플레 가속을 나타냈다.
4월 미국 산업생산 지수와 5월 뉴욕 연방은행 제조업 경기지수는 현지 경제의 견실함을 보여줘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이르면 연내 기준금리 인상으로 돌아선다는 관측을 고조시켰다.
이에 15일 미국 장기금리는 장중 4.60%로 1년 만에 고수준에 달하면서 미일 금리차 확대를 의식한 엔 매도, 달러 매수를 부추겼다.
미국과 이란 간 종전협상이 정체해 유가가 상승하는 것 역시 엔 매도, 달러 매수를 부르고 있다. 18일 새벽 국제 유가는 배럴당 107달러까지 뛰어올랐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53분 시점에는 0.46엔, 0.29% 내려간 1달러=158.90~158.91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18일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전일보다 0.43엔 떨어진 1달러=158.78~158.81엔으로 출발했다.
앞서 15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5거래일째 하락해 14일 대비 0.35엔 저하한 1달러=158.70~158.80엔으로 폐장했다.
일시 1달러=158.85엔으로 4월30일 이래 2주일여 만에 최저로 떨어졌다. 고유가와 미국 장기금리 상승, 기준금리 인상 관측이 주요통화에 대한 달러 매수를 유인해 엔화에는 부담으로 작용했다.
미국과 이란 간 종전협상, 호르무즈 해협 봉쇄 해제를 둘러싼 교섭이 난항을 겪음에 따라 15일 미국 기준유 WTI는 전일 배럴당 101달러에서 105달러로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했을 당시 미중이 종전협상 진전을 위해 협조하는 구체적인 대책을 내놓지 않았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언제 풀릴지도 불확실해지면서 그로 인한 실망감이 투자자의 리스크 회피 자세와 주요통화에 대한 달러 매수로 이어졌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18일 엔화는 유로에 대해 하락하고 있다. 오전 9시52분 시점에 1유로=184.48~184.50엔으로 전장보다 0.11엔, 0.05% 내렸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서 떨어지고 있다. 오전 9시52분 시점에 1유로=1.1609~1.1611달러로 전장에 비해 0.0027달러, 0.23%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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