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의료원, 우리아이들의료재단 교류협력
중증 응급환자 핫라인 구축…소아 환자 회송
진료·연구·교육·행정·의료정보·IT 시스템 등 협력
이런 가운데 국내 대학병원과 소아청소년 전문병원이 소아 응급 상황시 빠른 진단과 치료를 할 수 있도록 핫라인을 구축했다.
18일 의료계에 따르면 고려대학교의료원과 우리아이들의료재단은 지난달 고려대학교 메디사이언스파크 의료원 본부 5층 회의실에서 의료법인 우리아이들의료재단과 중증 소아 환자 대응 역량 강화 및 원활한 진료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단순 진료 교류 수준을 넘어 연구와 교육, 행정, 의료정보, IT 시스템 등을 전반에 걸쳐 협력하고 중증 소아 핫라인 구축해필수의료 안심망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식에는 윤을식 의무부총장과 정성관 이사장을 비롯해 손호성 고려대 의무기획처장, 이성우 고려대 안암병원 진료부원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함께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양 기관은 이번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고려대 안암·구로·안산병원과 우리아이들의료재단 산하 병원(우리아이들병원·성북우리아이들병원) 간 중증 응급환자 핫라인을 구축하고, 소아 환자 의뢰 및 회송 시스템을 유기적으로 가동한다. 아울러 의료진 교육 연수 지원, IT 및 AI 기반 인프라 조성 등 다방면에서 실질적인 교류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윤을식 의무부총장은 "이번 협약으로 고려대의료원이 중증 소아 환자를 위한 상생 의료체계를 구축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양 기관의 역량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위급 상황에서도 지체 없이 진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소아청소년 필수의료 안전망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소아청소년 필수의료는 우리 사회가 지켜내야 할 핵심 영역인 만큼, 앞으로도 진료 공백 없는 체계 구축을 통해 아이들이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성관 우리아이들의료재단 이사장은 "대한민국 의료계를 선도하는 고려대의료원과 긴밀한 진료 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돼 매우 의미있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중증 소아 환자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수준 높은 소아청소년 필수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미래 세대를 위한 안정적인 진료 기반을 마련하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우리아이들의료재단은 전국 유일 소아청소년과 3대 국가 핵심 병원이다. 이번 전략적 교류협력 파트너십 체결은 서울권에서 대학병원과 교류협력병원 협약을 체결한 최초의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우리아이들병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고려대학교의료원의 진료·연구·교육 역량 뿐만이 아니라 행정, 의료정보, IT 시스템 등 병원 운영 전반의 선진 시스템을 폭넓게 접목해 나가게 된다.
우리아이들병원의 브랜드 CI(기업이미지)도 고려대학교의료원 교류협력 CI로 새롭게 적용된다. 이는 단순한 시각적 변화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아이들병원이 고려대학교의료원과의 교류협력 체계 안에서 보다 높은 수준의 의료서비스와 운영 기준을 지향하겠다는 의지다.
고려대학교의료원 입장에서도 이번 협력은 의미가 크다.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아이들병원과의 소아청소년 특화 네트워크를 구축해 필수의료의 핵심 축인 소아청소년 진료 분야에서보다 실질적이고 안정적인 협력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는 게 병원측 설명이다.
소아청소년 전문 진료 현장에서 축적된 임상 경험이 대학병원 수준의 교육·연구 체계와 연결되는 의미도 가진다.
병원측은 이를 통해 우리아이들병원과 고려의료원 간의 학술활동, 교육, 연구, 연수, 진료 참관 등 다양한 교류 기회를 확대하고, 최신 의학 지식과 대학병원 수준의 임상 경험을 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아이들의료재단 관계자는 "의료진 개인의 전문성 강화는 물론 병원 전체 교수진의 역량 향상으로 이어져, 궁극적으로 환자와 보호자에게 제공되는 진료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아청소년 환자는 증상 변화 속도가 빠르고 보호자의 불안도 큰 만큼, 초기 진료부터 중증도 판단, 필요 시 상급병원 연계, 치료 이후 회복기 관리까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체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리아이들병원과 고려대학교의료원의 협력은 이러한 연속적 진료체계를 보다 안정적으로 구축해 나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병원 관계자는 "우리아이들병원에서 진료 중 상급종합병원 수준의 진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환자는 고려대학교의료원과의 연계를 통해 보다 체계적인 진료를 받을 수 있다"며 "상급병원 치료 이후 지속적인 외래 관리나 회복기 진료가 필요한 환자는 다시 지역 내 소아청소년 전문병원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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