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돈 좀 올려달라"…'폭소' 자아낸 10살 아들의 어버이날 편지

기사등록 2026/05/18 10:23:36
[서울=뉴시스] 지난 15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10살 아들 어버이날 편지'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아들로부터 "본론만 말하자면 용돈 좀 올려달라"는 내용의 편지를 받았다. (사진='블라인드' 캡처)
[서울=뉴시스]이지우 인턴 기자 = 어버이날에 아들로부터 "용돈을 인상해달라"라는 내용의 편지를 받은 부모의 사연이 화제가 됐다.

지난 15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10살 아들 어버이날 편지'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눈물이 나려고 한다"면서 아들에게 받은 편지를 공개했다. 아들은 "본론만 말하자면 용돈 좀 올려달라"면서 "평소 아침 7시 30분 전에 깨워드려도 100원 밖에 안 주시지 않느냐"고 편지에 적었다. A씨는 아들의 편지를 받은 후 용돈을 100원에서 200원으로 인상했다고 밝혔다.

누리꾼들은 "인류애 충전하려고 들어왔다가 크게 웃었다", "편지 표지만 보고 감동받을 뻔했다", "숏폼이 유행하는 시대라서 글도 짧고 굵다"면서 유쾌한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200원으로 인상해준 것도 재밌다", "무려 100%나 인상됐다"면서 A씨의 대응도 재밌다고 밝혔다.

한편 "100원은 너무하다", "20년 전에도 100원보다는 많이 받았다", "2026년에 100원으로 할 수 있는 게 없다"면서 용돈 액수를 올려줘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한 누리꾼은 "그래도 500원 정도로는 올려주자"면서 용돈 인상을 권유했다.

편지 맨 앞에는 다른 단어를 적으려다가 지운 흔적도 남아있었다. 누리꾼들은 "'단도직입'을 적으려다가 어려워서 지우고 다시 쓴 것 같다"고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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