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 미니 앨범 '모토(Motto)' 발매
그룹 '있지(ITZY)'가 스스로를 향한 의심의 밤을 지나, 기꺼이 자신을 선택하는 법을 깨우쳤다. 타인이 부여한 한계가 아닌, 자신이 개척한 가능성을 긍정하기 시작한 것이다.
있지(ITZY)가 18일 오후 6시 새 미니 앨범 '모토(Motto)'를 발매한다. 지난해 11월 발매한 '터널 비전(TUNNEL VISION)' 이후 6개월 만의 신보다. 올해 2월 막을 올린 세 번째 월드투어의 성공적인 전개와 수록곡 '댓츠 어 노노(THAT'S A NO NO)'의 이른바 '대추 노노' 챌린지 열풍 속에서 선보이는 값진 결과물이다.
이번 앨범은 타인의 시선이라는 거울에 비친 화려한 아이돌의 이면, 즉 자아를 지켜내기 위한 내밀한 사유의 기록이다. 타이틀곡 '모토(Motto)'는 깊은 리버브 이펙트와 패드 신스가 빚어내는 신비로운 사운드 위로, 세상 끝에 서 있을 때 자신을 비춰준 이를 향한 확신을 노래한다. 이는 곧 타인의 존재를 통해 나의 존재를 증명받는 구원 서사이자, 스스로의 선택을 믿어주겠다는 단단한 선언이다.
이날 앨범 발매 전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멤버들이 밝힌 컴백 소회는 데뷔 7년 차 아티스트가 겪어낸 내적 성숙의 궤적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리더 예지는 "스스로 정해둔 옳고 그름의 틀을 깨고 더 자유롭게 내게 많은 선택지를 주고 싶어졌다"고 밝혔다. 리아 역시 "일상 속 반복되는 상황에서 나를 의심하기보다 믿어주는 단단함"을 강조했다.
결국 있지(ITZY)가 이번 '모토(Motto)' 활동을 통해 닿고자 하는 도착지는 명확하다. 결말을 두려워하지 않고, 망설이던 밤을 기꺼이 통과해 선명한 빛을 마주하는 것. 데뷔일(2월12일)을 상징하는 '212%의 에너지를 준다'는 그들의 시그니처 구호 '있지, 믿지 날자'는 단순한 인사를 넘어, 서로가 서로의 존재를 지탱하는 가장 철학적인 모토(Motto)로 기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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