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5월31일 UCL 결승전 마치고 합류
고지대 적응 마치기 전 6월5일 멕시코로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축구 국가대표 에이스 이강인이 소속팀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의 결승전 일정으로 홍명보호에 가장 늦게 합류한다.
이강인은 16일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발표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최종 명단 26인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인범(페예노르트) 등 핵심 해외파들이 대거 발탁된 가운데 이강인이 2022년 카타르 대회에 이어 두 번째 월드컵 무대를 밟게 됐다.
이틀 뒤인 18일 홍 감독은 프로축구 K리거와 배준호(스토크), 백승호(버밍엄), 엄지성(스완지) 등 시즌을 일찍 마친 일부 해외파로 구성된 1차 본진을 이끌고 사전캠프지인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로 떠난다.
2차 본진으로 합류할 해외파 가운데 이강인이 가장 늦는 게 우려된다.
PSG는 한국 시간으로 오는 31일 오전 1시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푸슈카시 아레나에서 아스널(잉글랜드)과의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을 치른다.
UCL 결승이 끝나자마자 홍명보호에 합류하더라도, 물리적인 시간 자체가 부족해 6월5일까지 진행되는 사전캠프를 온전히 소화하지 못할 분위기다.
또한 이강인은 지난 11일 브레스트와 프랑스 리그1 33라운드 홈 경기 중 왼쪽 발목을 다쳐 최근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다.
한국은 5월31일 오전 10시 트리니다드토바고, 6월4일 오전 10시 엘살바도르를 차례로 상대하는데, 이강인은 컨디션과 몸 상태에 따라 엘살바도르전에 나서지 못할 수 있다.
홍 감독은 명단 발표 기자회견 중 "이강인은 좀 더 늦게 합류할 예정"이라며 "솔트레이크시티는 해발 1500m 고지대인데, 도착한 뒤 2~3일 동안은 몸 상태를 지켜봐야 해서 강한 훈련은 하지 못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고지대 적응을 마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홍 감독은 재차 강조했지만, 이강인은 사전캠프 합류 후 고지대 적응도 마치기 전 결전지인 멕시코로 향할 전망이다.
현실적으로 이강인은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본격적으로 월드컵 출전을 준비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FIFA 랭킹 25위' 한국은 북중미 월드컵 A조에서 체코(41위), 멕시코(15위), 남아프리카공화국(60위)을 차례로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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