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공모 최종 선정…국비 99억원 확보
[대전=뉴시스]곽상훈 기자 = 대전시의 신약 연구개발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15일 시에 따르면 산업통상부가 주관한 '혁신신약 연구개발 가속화 플랫폼 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99억4000만 원을 확보했다.
시가 총 142억 원을 투입해 조성 중인 바이오특화단지 육성에도 속도를 내게 됐다.
이 사업은 첨단 바이오의약품 개발에 필요한 기간과 비용을 줄이기 위해 고도화된 바이오의약품의 특성 분석과 평가를 지원하는 기반(인프라)을 구축하고 임상 허가와 품목 승인 등에 필요한 기업 맞춤형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지원하는 게 핵심이다.
시는 이번 공모를 위해 대전테크노파크,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 한국생명공학연구원(KRIBB)과 협력해 지역의 우수한 바이오 연구 기반(인프라)과 연구 역량을 적극 제시했다.
신약 연구개발 가속화 플랫폼 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된 데에는 지역 바이오산업의 성장 가능성과 우수한 기업지원 성과 등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시는 유성구 전민동에 조성 중인 대전바이오창업원 내에 2030년까지 5년간 관련 지원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부터는 전문 기술 지도를 통해 지역 바이오기업의 사업화와 해외시장 진출 지원에도 나설 예정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신약 개발 초기 단계에서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히는 특성 분석과 CMC 분야 지원에 초점을 두고 있다.
CMC(Chemistry, Manufacturing and Controls)는 바이오의약품의 원료와 제조공정, 품질관리 체계를 표준화하고 검증하는 과정으로 임상시험 승인과 대량생산, 기술 이전 등에 필요한 핵심 절차다.
그동안 바이오기업들이 관련 데이터를 자체적으로 확보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던 만큼, 이번 플랫폼 구축을 통해 연구개발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세종 대전시 미래전략산업실장은 "이번 사업 선정은 대전의 우수한 바이오 생태계와 연구 역량을 다시 한번 인정받은 의미있는 성과"라며 "첨단 바이오 혁신신약 개발을 가속화해 지역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빠르게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플랫폼이 들어설 대전바이오창업원은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28개 입주 공간과 공동장비실을 갖춰 지역 바이오벤처의 창업부터 성장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핵심 바이오 거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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