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이기붕 후보 "인천 개발, 중요한 건 투명성"

기사등록 2026/05/15 11:19:19

박찬대 '대장동식 개발' 논란에 일침

[인천=뉴시스] 이기붕 개혁신당 인천시장 후보가 15일 미추홀구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시장 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사진=이기붕캠프 제공) 2026.05.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뉴시스] 전예준 기자 = 이기붕 개혁신당 인천시장 후보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후보로부터 비롯된 '대장동' 논란에 대해 "중요한 것은 투명성"이라고 일침했다.

이기붕 후보는 1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인천의 미래 개발은 특정 세력의 돈 잔치가 아닌, 시민의 삶을 바꾸는 사업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장동식 개발의 인천 재현' 논쟁을 보면서 다시 한번 느낀다"며 "문제의 본질은 특정 정당 하나가 아니라, 수천억, 수조원이 오가는 대형 토목·개발 사업 구조 자체에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유정복 국민의힘 후보는 박 후보가 한 지역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대장동 모델의 공익적 취지를 높게 평가한다'고 발언하자 SNS를 통해 "인천을 '대장동 시즌2'로 만들어 범죄의 온상으로 삼겠다는 자기 고백"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이에 박 후보도 14일 SNS에서 제물포르네상스, 내항재개발 등을 "민간자본 없이는 불가능한 사업들"이라고 진단하며 "수천억원의 초과 이익을 내 주민께 돌릴 수 있는 사업이라면 얼마든지 하겠다"고 맞받아쳤다.

이를 두고 이 후보는 "여당이든 야당이든, 권력이 오래 고착된 곳에서는 개발 이익 주변에 이해관계가 얽힐 가능성이 커진다"며 "대장동도 결국 대한민국의 개발 시스템의 구조적 문제를 보여준 사건"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원도심 재개발, 내항 개발, 역세권 개발, 바이오·산단 조성 등 앞으로도 막대한 예산과 개발이익이 걸린 사업들이 이어진다"며 "그래서 더 중요한 것은 진영 논리가 아니라 투명성"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그는 사업 구조 전면 공개, 민관합동 개발 수익 공개, 특혜성 용도변경 감시 등을 언급하면서 "개혁신당과 이기붕은 개발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에게 이익이 돌아가는 공정하고 투명한 개발을 만들겠다"며 "우리 편 비리에는 침묵하고 상대만 공격하는 정치를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미추홀구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인천시장 선거 후보 등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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