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CEO는 14일(현지 시간)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이 열린 베이징 인민대회당에 여섯 살 난 아들 엑스(X)를 대동하고 나타났다.
아들 엑스는 머스크가 2020년 캐나다 가수 그라임스와의 사이에서 얻은 자녀다. 이날 엑스는 중국식 조끼를 입고 용 얼굴 모양의 전통 가방을 든 채 아버지의 손을 잡고 등장했다. 엄숙한 분위기가 흐르는 정상회담장 주변에서 머스크 CEO는 아들을 무등 태우고 미국 정부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는 등 격식에 얽매이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머스크는 자신의 엑스 계정을 통해 "우리 아들은 중국어를 배우고 있다"는 글을 남기며 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소셜미디어상에서는 머스크의 이러한 행동을 두고 "머스크가 머스크 다운 짓을 하고 있다", "아이가 너무 귀엽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잇따랐다. 반면 일각에서는 "여섯 살짜리 아이를 소품처럼 전시하는 것은 정말 미친 짓"이라는 날 선 비판도 제기됐다.
머스크 CEO는 양국 정상을 제외하고 이번 행사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은 인물이었다. 국빈 만찬장에서는 레이쥔 샤오미 CEO를 비롯한 중국 측 인사들이 머스크를 찾아와 잇달아 사진 촬영을 요청했다. 머스크는 몰려드는 '셀카' 요청에 다소 피곤한 기색을 내비치기도 했으나, 팀 쿡 애플 CEO 등 글로벌 기업인들과 활발히 교류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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