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호 변호사 시민대상 특별상
광주시는 평화적 집회로 12·3비상계엄을 저지하고 탄핵을 이끈 '140만 광주시민'을 제39회 광주시민 대상, 김정호 변호사를 특별상 수상자로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140만 광주시민'은 지난 2024년 12·3비상계엄 선포 직후 5·18민주광장으로 집결해 계엄 반대를 외쳤다. 이어 1980년 5·18민주화운동을 떠올리며 시국대회를 주도하고 선결제와 응원봉으로 주먹밥 나눔을 실천했다.
또 전일빌딩245 보존과 옛 전남도청 복원 운동으로 역사의 현장을 지켰으며 힌츠페터 국제보도상과 국제인권포럼 등을 통해 광주의 민주·인권·평화 정신을 전 세계에 전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2025세계양궁선수권대회 등 대규모 국제행사 때는 시민 서포터즈로 활약했다.
특별상의 김정호 변호사는 9년에 걸친 '전두환 회고록' 출판금지 소송 승소를 이끌었으며 5·18 민주화운동을 왜곡·폄훼하는 행위에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묻는 판례를 확립, 역사 정의를 바로 세웠다는 평가다.
이 밖에도 학동 붕괴 참사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등 대형 재난 피해자들의 법률대리인을 맡아 철저한 진상조사와 실질적인 피해 회복을 지원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광주시민대상 시상식은 23일 '시민의 날' 기념행사에서 진행된다. 광주시는 시상 이후 수상자의 명예를 기리기 위해 시청 내 시민대상 홍보공간에 '140만 광주시민'과 '김정호 변호사'의 상패를 헌액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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