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1~4월 사내 출생아 46명 기록…1억 지원에 휴직 2년까지 지원
현금은 '회사의 진정성', 제도 지원은 '출산 의지' 높여…저출생 해법 '민간 모델' 주목
서울대 인구센터와 효과 분석…"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 주효"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크래프톤이 출산·육아 지원 제도를 강화한 이후 사내 출생아 수가 뚜렷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크래프톤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사내 출생아 수는 4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 같은 기간 21명, 2025년 같은 기간 23명과 비교할 때 약 두 배 증가한 수치다.
◆자녀당 최대 1억원 지원…육아휴직 2년까지 확대
크래프톤은 지난해 2월 출산·육아 지원 제도를 강화했다.
2025년 1월 1일 이후 출산한 구성원에게 자녀당 생애 최대 1억원을 지급한다.
아울러 육아휴직 기간을 최대 2년까지 연장하고, 대체인력 채용을 자동화하는 등 비현금성 지원도 확대했다.
◆서울대 연구 "비현금성 지원이 출산 인식에 직접 영향"
크래프톤은 서울대학교 인구정책연구센터와 함께 제도의 실질적 효과를 분석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출산·육아 장려금 등 현금성 지원은 출산을 직접 유인하기보다 사회적 저출생 문제에 대한 회사의 진정성을 구성원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했다. 설문에 참여한 구성원의 83.4%가 회사의 가족친화 메시지에 진정성을 느낀다고 답했다.
반면 출산 인식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 것은 비현금성 제도로 나타났다. ▲자녀 돌봄 재택근무 ▲육아휴직 확대 ▲배우자 임신기 산전 검사 휴가 ▲대체인력 채용 ▲복직자 심리상담 지원 등이 대표적이다.
출산 의향을 높이는 주요 경로는 생애주기별로 차이를 보였다. 미혼 구성원은 비현금성 제도를 통한 업무 몰입 향상이, 기혼 무자녀 구성원은 조직문화에 대한 신뢰가, 기혼 유자녀 구성원은 일·가정 양립 지원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크래프톤은 "앞으로도 출산·육아 지원 제도를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모범적으로 실천하고, 일과 가정을 함께 챙길 수 있는 문화를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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