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연, 조계종 종정으로부터 친필 휘호작품 받아…"모두 평등하며 차별 없어"

기사등록 2026/05/14 14:27:04 최종수정 2026/05/14 15:25:57

조계종 종정 성파 대종사, 국민통합위에 친필 휘호 전달

이 위원장, 월례 전직원회의에서 국민통합 메시지 강조

[서울=뉴시스]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는 14일 대한불교조계종 종정 성파 대종사가 최근 이석연 위원장에게 친필 휘호 작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사진=국민통합위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는 대한불교조계종 종정 성파 대종사가 이석연 위원장에게 친필 휘호 작품을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위원장은 최근 열린 월례 전직원회의에서 해당 작품을 공개하며, 성파 대종사가 전한 메시지의 의미를 직원들과 함께 공유했다.
 
족자로 제작된 이 작품에는 '平等性中 無彼此(평등성중 무피차)'라는 글귀가 씌여있다. '모든 존재는 본래 평등하며 그 가운데 너와 나의 차별이 없다'라는 뜻이다.

앞서 이 위원장은 지난해 12월 통도사를 예방해 성파 대종사에게 "계엄과 탄핵 국면을 지나며 상처 입은 국민의 마음을 불교계가 함께 보듬고 화합의 역할에 나서달라"고 국민통합의 방향에 관해 조언을 구한 바 있다.

이에 종정 성파 큰스님은 "사람마다 자기만이 옳다고 강하게 주장하다 보니 통합이 어렵다"라며 "각자 길을 가되 남의 길을 해치지 않고 서로 어울려 함께 가야 한다"라고 제언했다.

이번 휘호는 이러한 대화의 연장선에서, 극단적 대립과 분열 속에서도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며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어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은 것으로 국민통합위는 밝혔다.

이 위원장은 "성파 대종사께서 말씀하신 '각자 길을 가되 남의 길을 해치지 말라'는 가르침은 지금 우리 사회에 매우 중요한 메시지"라며 "국민통합은 모두를 같은 생각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면서도 함께 공존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그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또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성파 대종사께서 전해주신 공존과 상생의 뜻이 국민통합의 큰 정신으로 이어지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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