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유엔 인권최고대표 면담…"北인권 개선 지속적 노력 평가"

기사등록 2026/05/13 16:46:47 최종수정 2026/05/13 18:28:23

튀르크 대표 "북 인권 개선 위해 대화·관여 노력 지속돼야"

[서울=뉴시스] 외교장관-유엔 인권최고대표 면담. (사진=외교부 제공) 2026.05.1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은 13일 방한 중인 볼커 튀르크 유엔 인권최고대표를 면담하고, 한-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 협력, 인공지능(AI)과 인권, 국제정세 및 북한 인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이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면담에서 북한 인권 문제를 실질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튀르크 최고대표의 지속적인 관여 노력을 평가했다.

이에 튀르크 최고대표는 한국 정부가 제61차 유엔 인권이사회 북한인권 결의에 공동제안국으로 참여한 것이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환영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또한 북한 인권 상황의 심각성에 깊은 우려를 표하는 한편,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해 대화·관여 노력이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측은 주요 지역의 인권 상황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조 장관은 최근 중동 정세와 관련해 대규모 민간인 및 민간 인프라 피해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협상을 통해 조속히 역내 평화와 안정이 회복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튀르크 최고대표는 한국이 AI 등 신기술 분야의 인권 규범 형성에 있어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점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기술 발전이 인권 존중의 토대 위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자고 했다.

튀르크 최고대표는 14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공식 방한했다. 유엔 인권최고대표의 공식 방한은 2015년 자이드 알 후세인 최고대표 이후 11년 만이다.
 
튀르크 최고대표는 방한 기간 동안 조 장관을 비롯해 정동영 통일부 장관 등 정부 관계자와 면담을 가졌고, 인권 관련 시민단체, 탈북민 등도 만난다. 14일에는 광주에서 개최되는 2026년 세계인권도시포럼에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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