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비 이후에도 흔들…한화 김서현, 복귀 엿새 만에 또 2군행

기사등록 2026/05/13 17:34:33

롯데 윤성빈·키움 배동현도 부진 속 1군 제외

SSG 최준우, 오른쪽 무릎 부상으로 이탈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3회말 한화 김서현이 역투하고 있다. 2026.04.23.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재정비의 시간을 갖고도 살아나지 못한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우완 강속구 투수 김서현이 복귀 엿새 만에 또 2군행 통보를 받았다.

한화는 1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6 신한 쏠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김서현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이날 선발 투수로 나서는 윌켈 에르난데스가 엔트리에 합류했다.

한화 관계자는 "김서현이 부상이 생겨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한화의 마무리 투수로 활약하며 33세이브, 평균자책점 3.14의 성적을 거둔 김서현은 올 시즌 개막 이후 내내 고전하고 있다.

올 시즌 12경기에서 1승 2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12.38에 그쳤다. 8이닝을 던지면서 삼진 5개를 잡은 반면 볼넷 15개를 내주며 극심한 제구 난조를 보였다. 이닝당출루허용(WHIP)이 3.00에 달한다.

김서현은 4월까지 11경기에서 1승 2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9.00으로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다.

지난 4월 1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8회 2사 1, 2루 상황에서 등판해 1이닝 동안 사사구 7개를 내주며 3실점했다.

결국 김서현은 지난 4월 27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돼 재정비의 시간을 가졌다.

김서현은 열흘 만인 지난 7일 복귀했지만, 여전히 제구 불안을 벗지 못한 모습이었다.

지난 7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한화가 11-4로 앞선 9회말 등판한 김서현은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사사구 3개, 안타 2개를 내주며 4실점(3자책점)했다.

7점차로 앞서가던 한화는 김서현이 난조를 보인 탓에 9회에만 4점을 내주고 11-8로 힘겹게 이겼다.

이후 김서현은 1군 마운드에 서지 못했다.

한화 벤치도 좀처럼 영점을 잡지 못하는 김서현에게 기회를 주기 어려웠다. 지난 12일 고척 키움전에서도 11-5로 앞서갔지만, 김서현에게는 기회가 돌아가지 않았다.

결국 또 2군으로 내려간 김서현은 다시 한 번 재정비를 거친다.

지난 1일 대구 삼성전에서 오른쪽 팔꿈치에 불편감을 느낀 뒤 염증 진단을 받아 전열에서 이탈했던 에르난데스는 12일 만에 복귀전을 치른다.

전날 한화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11피안타(1홈런) 8실점으로 무너진 키움 오른손 투수 배동현도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키움은 이날 배동현과 투수 김동규·정세영, 내야수 이주형을 말소하고, 포수 김동헌과 내야수 김웅빈, 투수 김윤하·박지성을 1군에 등록했다.

롯데는 투수 윤성빈과 정현수를 빼고, 박준우와 이민석을 불러올렸다.

윤성빈은 지난 12일 사직 NC 다이노스전에 구원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볼넷을 2개나 내줬다.

시즌 초반 부진 탓에 지난달 13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가 이달 9일 복귀한 윤성빈은 35일 만에 1군 마운드에 섰으나 아쉬운 투구를 했고, 다시 2군으로 내려갔다.

SSG 랜더스 외야수 최준우는 오른쪽 무릎 부상으로 인해 전열에서 이탈했다.

SSG 관계자는 "최준우는 전날 수원 KT 위즈전에서 1회 수비 도중 오른쪽 무릎에 통증을 느꼈고, 이날 병원 정밀검사 결과 무릎 인대 염좌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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