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클라우드, 양평 AI 데이터센터 가동

기사등록 2026/05/13 16:37:15

과기정통부 'AI 컴퓨팅자원' 사업…총사업비 1.4조

B200 GPU 7656장 도입…4000장 단일 클러스터 구성

6120장은 국가 AI 프로젝트 투입…산학연에도 우선 공급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NHN클라우드가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에 구축한 AI 전용 데이터센터를 본격 가동하고, 엔비디아 B200 그래픽처리장치(GPU) 7656장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형 GPU(GPUaaS) 공급을 시작했다.

NHN클라우드는 13일 양평 데이터센터 구축을 완료하고 공공기관과 산업계·학계·연구소(산학연)를 대상으로 GPU 자원 공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인프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지난해 추진한 'AI 컴퓨팅자원 활용기반 강화 사업'의 일환이다. 총 사업비 1조4600억원 가운데 1조원 이상을 NHN클라우드가 담당했다. 구축된 GPU 자원은 국가 자산으로 분류돼 정부 정책에 따라 배분된다.

양평 센터에는 엔비디아 B200 GPU 7656장이 도입됐다. 이 가운데 약 4000장 규모를 하나의 클러스터로 묶어 대규모 연산이 가능한 환경을 구성했다. 7656장 가운데 6120장은 과기정통부 주관 사업 등 국가 AI 프로젝트에 투입되며, 나머지 일부 자원은 지난달 1일부터 산학연에 우선 공급되고 있다. 자체적으로 고성능 인프라를 갖추기 어려운 대학과 연구기관, 스타트업이 우선 활용 대상이다.

냉각 방식으로는 수랭식(Liquid Cooling) 시스템이 전면 적용됐다. 회사 측은 기존 공랭식 대비 에너지 사용량을 15~20%가량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냉각수의 압력·유량·온도를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이상이 감지되면 해당 구간을 자동 차단하는 안전장치도 갖췄다.

NHN클라우드는 판교 'NCC1' 데이터센터와 광주 국가 AI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며 축적한 고밀도 설계 경험을 양평 센터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구축에는 협력사 인력을 포함해 약 500명이 투입됐다.

NHN클라우드 관계자는 "양평 데이터센터 가동으로 대규모 AI 연산 수요에 대응할 기반을 마련했다"며 "산업별 특성에 맞춘 GPU 환경을 고도화해 국내 AI 생태계 확산을 이끄는 핵심 인프라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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