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 대비 0.84% 오른 6만3272엔…지난 7일 기록한 최고치 넘어서
미국발 기술주 약세에도 양호한 실적 전망 종목에 매수 집중
도요타·후지쿠라 등 상승…엔비디아 실적 따라 반도체주 변화 가능성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이날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29.54포인트(0.84%) 오른 6만3272.11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7일 기록한 종가 기준 최고치 6만2833을 넘어선 것이다. 닛케이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6만3000대에 올라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JPX 닛케이 인덱스 4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96.27포인트(1.12%) 오른 3만5781.82에 장을 끝냈다. 토픽스(TOPIX)지수는 전장 대비 46.58포인트(1.20%) 오른 3919.48에 시장을 마무리했다.
이날 시장은 개장 초반 미국발 악재로 잠시 주춤했다. 전날 뉴욕증시에서 그동안 상승장을 이끌었던 하이테크·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인 영향이다. 도쿄증시에서도 어드반테스트와 도쿄일렉트론 등 시총 비중이 큰 반도체 관련주에 매도세가 먼저 유입됐다.
하지만 일본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본격화되면서 흐름은 반전됐다. 양호한 실적 전망을 내놓은 종목에 매수세가 가파르게 유입되며 투자심리가 빠르게 회복됐다. 후지쿠라와 도요타자동차, 반도체 패키지 기판 제조사 이비덴 등이 큰 폭으로 상승하며 장을 이끌었다.
시장에서는 최근 발표된 일본 기업들의 실적이 우려했던 것보다 견고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일본 증권업계 관계자는 "지금까지 발표된 결산은 시장이 경계했던 수준보다 훨씬 양호하다"며 "실적 확인 후 확신을 가진 해외 단기 투자자들이 주가지수 선물 매수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지수를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다만 반도체와 인공지능(AI) 관련주를 둘러싼 경계감은 여전하다. 시장에서는 다음 주 예정된 미국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가 향후 흐름을 좌우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엔비디아 실적 결과에 따라 최근까지 증시 상승을 이끌었던 반도체·AI 관련주에 대한 투자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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