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혹' 농심 신라면, 다시 젊어진다…'신라면 로제'로 새로운 시작

기사등록 2026/05/13 15:19:02

농심, 신라면 40주년 맞아 비빔타입 '신라면 로제' 선봬

18일 한일 시장 선 공개…내달 본격 해외 현지 생산 돌입

'에스파' 글로벌 엠배서더…체험매장 '신라면 분식' 확대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13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농심 신라면 4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모델들이 신제품 '신라면 로제'를 소개하고 있다. 2026.05.13.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국내 라면시장 1위 농심 신라면이 출시 40주년을 기념하는 비빔타입 라면 '신라면 로제'를 통해 새로운 시작에 나선다.

심규철 농심 글로벌마케팅부문장은 13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시대의 변화에 맞춰 제품의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고자 한다"며 "소비자들의 창의성과 신라면이 만난 '신라면 로제'가 그것"이라고 강조했다.

농심은 오는 18일 신라면 40주년을 기념하는 야심작 '신라면 로제'를 한국과 일본 시장에 우선 선보인다.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해외 현지 생산 및 수출을 시작할 계획이다.

신라면 로제는 소비자들의 모디슈머 레시피를 바탕으로 기획됐다.

심규철 부문장은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는 익숙한 표현이 오늘날 K-푸드의 흐름을 가장 잘 보여주는 말"이라며 "로제 소스 역시 한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새롭게 발전했는데, 한국의 소비자들은 기존 로제 소스에 한국 전통의 매운맛인 고추장을 더한 'K-로제' 소스를 만들어 즐긴다"고 '신라면 로제' 탄생 배경을 설명했다.

신라면 로제는 한국 매운맛의 대표인 신라면과 K-소스의 핵심인 고추장의 감칠맛을 조화롭게 담아냈다. 여기에 세계적인 식재료인 토마토와 크림을 더해 로제 소스를 한국적으로 재해석했다.

또한 소스가 면에 잘 어울리도록 면 표면에 홈을 판 '굴곡면'과 전자레인지 조리 방식을 적용해 풍미와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이어 심 부문장은 "신라면 로제는 모디슈머 레시피가 나오기 시작한 약 4년 전부터 시작했고, 본격적으로 개발한 건 1년 반 정도 됐다"며 "한국 소비자에게는 익숙하게, 글로벌 소비자에게는 새로운 매력으로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신라면 로제는 다음달 봉지면으로도 출시될 예정이다.
조리된 신라면 로제 *재판매 및 DB 금지


이와 함께 농심은 문화의 아이콘으로 신라면을 활용하기 위한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본격 전개한다.

최근 신라면은 글로벌과 국내 시장의 경계를 허무는 쌍방향 제품 전략과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앞세워 전 세계인의 일상에 녹아드는 '문화 아이콘'으로 도약하고 있다.

농심은 국내 인기 모디슈머 레시피 '신라면 투움바'를 제품화해 2024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 '신라면 툼바'는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호평 받으며 지난해 말 기준 누적 판매량 1억 개를 돌파했다.

반대로 해외에서 검증된 수출 전용 제품의 맛을 국내에 재해석해 올해 초 선보인 '신라면 골드' 역시 출시 한 달 만에 1000만 개가 판매되며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국내외 시장에서 각각 검증된 신라면 흥행 요소를 맞바꿔 제품화해 히트 상품을 연이어 탄생시킨 것이다.

여기에 K-컬처를 융합한 온오프라인 신라면 마케팅도 활발하다.

농심은 지난해 K-팝을 소재로 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 식품업계 최초로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영화 속 세계관을 반영한 특별 제품을 출시해 전 세계 영화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또한 K-팝 걸그룹 '에스파(aespa)'를 글로벌 앰배서더로 전격 발탁해 신라면의 젊고 트렌디한 이미지를 구축했다.

농심은 에스파와 함께 올해 하반기를 타깃으로 신라면 2차 글로벌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신라면 분식 도쿄 (사진=농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또한 농심은 글로벌 소비자들이 한국의 식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페루, 일본, 베트남, 미국 주요 랜드마크에 신라면 체험매장 '신라면 분식'을 운영하며 오프라인 접점을 넓혔다.

관람객들에게 신라면을 가장 한국적인 방식으로 즐기는 경험을 제공하며 현지 소비자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농심은 글로벌 무대에서 검증받은 '신라면 분식'을 다음달 서울 성수동 '스테이지 엑스 성수 52'에서 국내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K-컬처 트렌드 중심지에 어울리는 다양한 참여형 콘텐츠를 마련해, 국내 MZ세대 소비자들 대상으로 색다른 신라면 브랜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심 부문장은 "신라면 로제만의 'K-로제' 풍미가 전 세계 소비자에게 새로운 매력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라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글로벌 시장에서 신라면과 K-푸드의 위상을 더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심규철 농심 글로벌마케팅부문장이 13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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