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제주]민주 위성곤 후보 "도민 체감하는 성과 만들 것"

기사등록 2026/05/14 09:00:00

"도민의 일상 속으로 들어가 필요한 것 찾아내겠다"

"기초단체 도입 필요…숙의과정 후 2공항 주민투표"

"모두의 인간다운 삶 보장…'제주형 기본사회' 실현"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13일 제주시 연북로에 위치한 선거사무소 2층에서 뉴시스 제주본부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05.13.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제주도지사 후보는 "도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바꿔 모두가 체감하는 성과를 만드는 도정을 펼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위 후보는 지난 13일 제주시 오라이동 선거캠프 사무실에서 진행한 뉴시스 제주본부와 인터뷰에서 청년 유출, 높은 물가와 주거 부담, 침체된 민생경제, 관광의 정체, 지역 간 불균형 등을 제주의 과제로 꼽으며 새로운 리더십과 결과를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가장 중요한 공약으로 지목한 '기본사회 실현'에 대해선 "돌봄과 주거, 교통과 의료, 노동과 교육이 도민 누구에게나 보장되는 제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다음은 위 후보와 일문일답.

-도지사 출마 배경은.

"제주의 위기를 해결하고 제주를 바꾸기 위해 출마했다. 지금 제주는 청년 유출, 높은 물가와 주거 부담, 침체된 민생경제, 관광의 정체, 지역 간 불균형 등 수많은 과제를 안고 있다. 과거의 방식이나 익숙한 행정으로는 위기를 돌파할 수 없다. 제주에는 새로운 리더십과 결과를 만들어내는 도정이 필요하다. 시민사회에서 현장을 배우고, 도의원 3선과 국회의원 3선을 하며 예산과 제도를 바꾸는 일을 해 왔다. 이제는 그 경험을 제주 행정에 직접 쏟아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도지사로 당선된다면 민선 9기 제주도정을 이끌 정책 기조는.

"도지사가 된다면 보여주기 식 행정이 아니라 도민의 일상으로 들어가 진짜 필요하고 중요한 것을 찾아내고 도민 여러분의 삶을 실질적으로 바꿔 모두가 체감하는 성과를 만드는 도정을 펼치겠다. 어려운 문제일수록 더 많이 듣고 더 충분히 설명하며 도민과 함께 결정하는 과정을 제도화하겠다. 도민의 삶이 있는 현장에서 직접 문제를 마주하고 해법을 찾으며 민선 9기는 결과로 평가받는 실행 중심의 실용주의 도정이 될 것이다."

-국민의힘 상대 후보인 문성유 후보와 비교해 강점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이번 선거는 단순 정당 대결이 아니다. 누가 정부와 직접 소통해 제주 미래를 책임지고 더 발전시키느냐의 경쟁이다. 지금 제주는 민생, 관광, 1차산업, 미래산업, 교통·환경 등 정부와 협력이 필요한 과제가 산적해 있다. 저는 집권여당 후보로서 제주 현안을 국정 우선순위에 올릴 수 있다. 도의원 3선으로 제주를 누구보다 잘 안다. 국회의원 3선으로 중앙정치와 국정 운영 구조도 익숙하다. 지역을 모르고 중앙 경험만 있는 후보와 다르다."

-제주 제2공항 건설 찬성 입장을 밝혀왔는데 도민 갈등 해결 방안과 사업 추진 계획은.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13일 제주시 연북로에 위치한 선거사무소 2층에서 뉴시스 제주본부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05.13. woo1223@newsis.com
"제주 제2공항은 지난 10여년간 제주사회를 갈라놓은 갈등 현안이다. 도민의 뜻으로 결론을 내려야 할 때다. 환경과 안전은 검증됐는지, 공항 예정지 등 주민의 삶은 보호되는지 따져보겠다. 최근 정부가 차기 제주도정에서 제2공항 주민투표를 건의하면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핵심은 도민의 자기결정권이다. 충분한 정보 공개와 공개 토론, 전문가 검증, 찬반 의견을 듣는 숙의 과정을 먼저 만들고 그 후 주민투표나 공론조사 등 가장 공정한 방식으로 의견을 묻겠다."

-발표한 여러 공약 중 가장 중요한 공약 1가지를 꼽는다면.

"가장 핵심 공약은 민생경제 회복과 기본사회 실현이다. 지금 제주에선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은 힘들고 청년은 일자리를 찾아 떠나고 있다. 도민 누구나 최소한의 삶을 보장받는 제주형 기본사회를 만들겠다. 도민의 삶이 안정되고 미래에 희망이 생기는 제주를 만들겠다. 고금리로 고통받는 자영업자와 청년, 농어업인을 위해 고금리 채무를 저리 공공대환대출로 전환하고 이자 부담을 덜어드리겠다. 영세 자영업자와 취약계층을 위한 긴급 금융안전망도 만들겠다."

-전임 도정에서 '기초자치단체' 도입을 추진하다 무산됐는데 이에 대한 입장은.

"제주에 법인격 있는 기초자치단체가 필요하다. 다만 민선 8기에 논의된 3개 권역 개편안은 도민적 합의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다. 기초단체가 2개냐 3개냐 4개냐는 논쟁의 본질이 아니며 도민의 결정에 따라 조정이 가능한 문제다. 현재 행정시장은 인사·예산·조직권이 사실상 없기 때문에 도민의 삶과 밀착된 책임 행정이 제대로 작동하기에는 한계가 있고 이 때문에 도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 핵심은 행정이 아닌 도민이 결정하는 구조로 추진하는 데 있다. 기초단체를 부활해 도민이 직접 시장과 권력을 선택하는 구조를 만들어 자치권을 회복해야 한다."

-10기가와트(GW)규모의 해상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해 발생한 수익을 도민에게 '기본소득'으로 돌려주는 '제주 해상풍력 슈퍼그리드' 공약 추진 계획은.

"제주는 전국 최고 수준의 바람 자원이 있지만 전력망 한계 때문에 재생에너지를 제대로 쓰지 못하고 출력제한이 발생하고 있다. 제주의 바람을 소득으로 바꾸자는 게 핵심이다. 재생에너지가 반도체 등 다소비 산업과 연결되는 에너지 고속도로 기반 협력체계를 만들겠다. 기본사회 실현을 위해 바람연금 모델도 구축하겠다. '제3차 제주도 풍력발전종합계획'에는 풍력 개발 잠재 용량이 12GW로 분석됐다. 수십조원의 예산을 일괄 투입하는 것이 아니라 민간투자와 연계한 단계적 프로젝트이며 중앙과 제주 계통 연계를 분리해 단계별로 추진할 계획이다."

-도민께 전하고 싶은 말은.

"저는 모든 사람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는 '제주형 기본사회'가 만들어지는 제주를 그려본다. 돌봄과 주거, 교통과 의료, 노동과 교육이 도민 누구에게나 보장되는 제주를 만들겠다. 이재명 정부의 핵심 국정 비전인 '기본사회'를 제주에서 먼저 구현하겠다. 지금까지 해오던 방식으로는 더 이상 제주가 앞으로 나아가기 어렵다. 이제 제주에는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 그 변화는 누군가의 힘이 아니라 도민 여러분의 선택으로 시작된다. 도민들과 함께 위대한 제주를 시작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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