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먹으라고?'…정수기 점검원에 '9년' 지난 라면 건넨 고객

기사등록 2026/05/14 00:02:00 최종수정 2026/05/14 00:09:07
[서울=뉴시스] 정수기 점검원이 방문 점검 중 고객에게 유통기한이 수년 지난 가공식품을 받았다는 주장이 전해져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스레드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우영 인턴 기자 = 정수기 점검원이 방문 점검 중 고객에게 유통기한이 수년 지난 가공식품을 받았다는 주장이 전해져 논란이 일고 있다.

1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레드에는 정수기 점검원으로 근무하는 A씨의 사연이 올라왔다.

A씨는 "정수기 점검을 고객 집에 하러 갔는데 자기네들은 안 먹는다며 바리바리 싸주셨다"며 "점검 중이라 못봤더만 저에게 유물을 주신 거냐, 쓰레기를 주신 거냐"고 황당함을 토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A씨가 건네받은 각종 라면과 콩조림, 스파게티 소스 등의 가공식품이 나열돼 있다. 특히 이 가운데 한 라면의 경우 유통기한이 2017년 11월로, 9년 가까이 지난 제품인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전부 다 날짜가 지난 상태였다"면서 " "집에 와서 보니 쓰레기봉투 반 이상 채울듯한 부피"라고 덧붙였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짜 못됐다" "주기적으로 점검하러 가시면 자주 볼 텐데 양심도 없다" "나도 점검 다녔었는데 상처받고 싶지 않아서 고객한테 회사 지침이라 하고 일체 안 받았다" "저런 건 그냥 넘어가지 말고 꼭 그 고객한테 언급하셨으면 좋겠다" 등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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