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AI데이터센터 다음달 착공, 내년 국내 첫 상업운전

기사등록 2026/05/13 08:38:20
[안동=뉴시스] 포항AI데이터센터 조감도. (사진=경북도 제공) 2026.05.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 포항의 AI데이터센터가 인허가 등 행정절차와 금융조달을 마무리하고 다음달 착공된다.

13일 경북도에 따르면 포항시 광명일반산단에 5500억원을 들여 40MW 규모로 구축되는 이 시설은 최근 인허가 등 행정절차와 투자자 모집을 완료하고 다음달 착공해 내년 10월에 상업운전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비수도권의 다른 상업 AI데이터센터 사업보다 2~3년 빠른 추진 속도다.

이 센터의 전력사용효율(PUE)은 평균 1.25로 최상위권 시설로 평가받고 있다.

PUE는 시설이 사용하는 전력량을 IT장비가 사용하는 전력량으로 나눈값으로 1.0에 가까울수록 효율이 높다.

전 세계 일반 데이터센터의 평균 PUE는 1.56 수준이다.

이 센터는 또 입지가 비수도권인데다 단층구조 설계로 초기 설비투자비도 크게 줄였다.

단층구조는 다층구조에 비해 하중 설계와 보강비용이 크게 덜 든다.

이같은 경쟁력으로 이 시설은 국내 대형 클라우드사로부터 총용량의 50% 수요를 확보한 상태다.

앞으로 전기요금차등제가 도입되면 수도권 대비 전기료를 20% 이상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센터에 1200억원을 투자한 포레스트 파트너스측은 "이 시설이 국내 뿐만아니라 아시아지역의 방대한 AI연산 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충분한 사업성을 가져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공사는 현대건설이 우선협상대상자로 확정됐다.

경북도는 사업부지 탐색에서부터 사업시행자에게 지역활성화투자펀드와 국민성장펀드를 안내했다. 사업자는 이를 전제로 사업구도를 설계해 왔다.

지난해 말부터 경북도 경제혁신추진단과 위탁기관인 지역활성화투자개발원(IRR)이 집중 컨설팅을 지원해 지역활성화투자펀드에 적합한 투자구조를 설계했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이 센터는 포항의 산업을 다각화하고, 전력자립도가 228%에 달하는 경북 동해안을 AI산업 벨트로 성장시키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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