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주가 45만원→58만원 상향
[서울=뉴시스]이지민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13일 신세계에 대해 백화점과 면세점 사업 모두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5만원에서 58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신세계는 지난 1분기 중국 인바운드 관광객 증가와 자회사 신세계인터내셔날의 호실적 등으로 시장 기대치를 훌쩍 웃도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8471억원, 영업이익은 19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9%, 49.5% 성장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월 중국인이 가장 선호한 해외 여행지는 한국이었는데, 5월 현재도 마찬가지"라며 "백화점 산업에 대한 피크아웃 우려와 달리 신세계의 4~5월 기존점 신장은 1분기보다도 양호하다"고 말했다.
이어 "호텔신라의 1분기 호실적으로 신세계 면세 사업의 흑자 전환까지는 예상됐는데, 실제는 그 예상을 뛰어넘었다"며 "'따이공'(중국 보따리상) 수수료가 하락하며 시내점은 높은 한자릿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내 화장품 수요가 개선세를 보이는 점도 면세 사업에 긍정적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매출 중 40%가 화장품인 하이난 면세 특구의 최근 실구매인원 데이터 등을 보면 중국 내 화장품 수요가 바닥을 다진 건 분명하고 이는 면세 사업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또 "최근 위안화 강세가 지속되고 있어 면세 산업 내 따이공 수수료의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증시 상승세 속 '부의 효과'에 따른 수혜도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신세계 백화점은 명품 매출 비중이 가장 높아 부의 효과에 가장 큰 수혜를 본다"며 "지수가 오른 만큼 부자의 수는 늘었고 부자의 부도 늘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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