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한미 국방장관 회담 후 특파원 간담회
"美국방 만나 호르무즈 단계적 기여 검토하겠다 얘기"
"전작권 전환 美와 약간 인식차…설득하는 기간"
안 장관은 이날 미국 워싱턴DC 주미대사관에서 특파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전한 뒤 "대신 국방부는 국제법과 국내법 절차를 준용하는 가운데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여하는 방안에 대해 단계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정도로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그동안 한국의 호르무즈 해협 지원을 요구해왔는데, 안 장관이 전날 열린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서 한국 정부의 입장을 전달한 것이다. 다만 헤그세스 장관은 호르무즈 해협 지원이나 파병과 관련해 구체적인 요청을 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안 장관도 "호르무즈나 나무호 관련해서 대화한 것은 맞다. 대화는 있었지만 거기에 대한 구체적 요청 사항이나 이런 것은 일반 상식선에서 얘기를 했지, 구체적 내용에 대해서는 논의를 안했다"고 부연했다.
한편 안 장관은 호르무즈 해협 내 나무호 피격 사건에 대해서는 "정부 합동 조사는 지금 진행 중이다"며 "정확하게 진단이 나와야 어떤 액션을 취할 수 있는 단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서 이뤄진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논의와 관련해서는 "미측에서는 약간의 다른 생각을 가진 부분이 있다"면서 "큰 인식의 격차는 아니다. 그 텀을 우리들이 노력해서 설득시키는 기간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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