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아동 세뇌·군사화 위해 수용"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영국이 우크라이나 아동 강제 추방 및 재교육에 관여한 러시아 연계 수십 개 단체와 개인을 겨냥한 광범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북한 원산의 송도원 국제소년단야영소를 제재했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NK 뉴스(NK NEWS)가 1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영국 정부는 11일 송도원 국제소년단야영소를 지정해 "우크라이나 아동 강제 추방 및 재교육을 위한 러시아의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이에 관여"했다고 비난했다.
영국 정부는 이 캠프가 "우크라이나의 영토적 완결성, 주권 또는 독립을 훼손하거나 위협하는 정책이나 행동을 지원"했다고 비난했다.
동해안 원산 인근에 위치한 송도원은 1960년부터 운영돼 왔으며 아프리카, 유럽, 남아메리카의 아동들을 받아들였다.
지난 2024년에는 러시아 및 러시아 점령 우크라이나 지역 아동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재개했다.
이 캠프에는 2024년 250명, 지난해 100명 이상의 러시아 아동이 방문했다.
인권 활동가들은 러시아 점령 지역 우크라이나 아동들이 정치적 세뇌와 군사화를 목적으로 송도원 캠프 방문을 강요받고 있다고 우려해왔다.
영국 정부의 제재 대상에는 북한 송도원 캠프를 포함해 85개 단체가 포함돼 있다. 러시아 점령 크림반도의 여름 캠프와 요양원, 크림반도 도시 심페로폴의 한 정신과 병원과 청소년군 등 유사 애국 단체를 담당하는 러시아 당국자들이 망라돼 있다.
송도원은 이번 여름 시즌에도 러시아 아동 단체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으며, 현지 여행사들이 이를 홍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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