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례시 특별법 표결 불참, 마창진 분리론 관련인가"

기사등록 2026/05/12 10:39:02 최종수정 2026/05/12 11:04:24

진형익 창원시의원, 윤한홍·이종욱 국회의원 입장 요구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특례시 지원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경남 창원특례시를 지역구로 둔 국민의힘 소속 윤한홍, 이종욱 의원의 표결 불참을 둘러싼 논란이 지역 정치권에서 제기되고 있다.

진형익 창원시의원은 12일 논평을 통해 "특례시 지원 특별법은 창원특례시가 실질적인 권한과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나아갈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그런데 창원 출신 국민의힘 윤한홍·이종욱 국회의원이 국회 본회의 표결에 불참한 것은 매우 아쉽고 의아스럽다"고 밝혔다.

진 의원은 "두 의원은 지난 2023년, 2024년 특례시 특별법 제정을 위한 국회 토론회에 참석하고 공동주최까지 하며 특례시 권한 확대 필요성을 강조해왔다"면서 "그런데 정작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되자 표결에는 불참했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최근 국민의힘 경남도지사, 창원시장 후보가 마산·창원·진해 분리론까지 꺼내든 상황에서 이번 표결 불참 역시 그러한 정치적 계산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 아니었는지 의문"이라며 "특례시 권한 강화와 통합창원시 분리론은 양립하기 어려운 문제로, 창원의 미래보다 지방선거를 앞둔 정치적 셈법이 우선된 것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윤한홍, 이종욱 의원은 특례시 특별법 표결 불참 이유와 특별법 통과에 대한 입장을 시민들께 명확히 밝혀라"고 촉구했다.

한편 특례시 지원 특별법은 특례시에 대한 행정·재정적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일부 사무 권한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법 공포 후 일정 기간이 지나 시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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