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특검, 조달청 압수수색…'대통령 관저 이전 의혹' 관련

기사등록 2026/05/12 10:33:04 최종수정 2026/05/12 11:00:24

공사 계약 증거 자료 확보 차원

김대기 등 관련자 줄소환 예정

[과천=뉴시스] 정병혁 기자 = 권창영 2차 종합특검팀 김지미 특검보가 지난 11일 경기 과천시 2차 종합특검 사무실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특검팀은 12일 대통령 집무실 및 관저 이전 공사 의혹과 관련해 조달청 등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2026.05.12.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박선정 기자 = 3대 특검(내란·김건희·순직해병)의 남은 의혹을 수사하는 2차 종합특검팀(특별검사 권창영)이 대통령 집무실 및 관저 이전 공사 의혹과 관련해 조달청 등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특검은 12일 공사 계약과 관련한 증거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조달청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압수수색은 대통령 집무실과 관저 이전 공사 과정에서 이뤄진 공사 계약의 적정성, 업체 선정 과정, 계약 관련 자료 등을 확인하기 위한 차원으로 보인다.

관저 이전 의혹은 종합건설업 면허가 없는 인테리어 업체 21그램이 김건희 여사와의 친분을 배경으로 관저 증축 공사 수의 계약을 따냈고, 이 과정에서 부처 예산이 불법 집행됐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21그램은 김 여사가 과거 대표로 있었던 코바나컨텐츠 주최 전시회를 후원하고 사무실 설계와 시공을 맡았던 업체다.

특검은 확보한 자료를 분석한 뒤 관련자 조사 등 후속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특검은 이 사건과 관련해 김대기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을 오는 15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김 전 비서실장은 관저 이전 과정에서 예산 불법 전용 등에 대해 직권을 남용했다는 혐의를 받아 입건됐다.

이보다 앞선 13일에는 김오진 전 국토교통부 1차관, 14일에는 윤재순 전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에 대한 피의자 조사도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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