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프랑스, 12일 호르무즈 개방 40개국 국방장관 회의 개최

기사등록 2026/05/12 10:23:37 최종수정 2026/05/12 10:50:24

"영국 군사 기여 계획 제시…각국 기여도 조율 거쳐 추후 확정"

"이번 논의는 철저히 방어적…호르무즈 항행 신뢰 회복 초점"

[서울=뉴시스] 영국과 프랑스 등 40여개국 국방장관들이 12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안전 확보를 위한 첫 국방장관 회의를 열고 각국의 군사적 기여 방안을 논의한다.(사진 = 영국 국방부 홈페이지 갈무리) 2026.05.1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영국과 프랑스 등 40여개국 국방장관들이 12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안전 확보를 위한 첫 국방장관 회의를 열고 각국의 군사적 기여 방안을 논의한다.

영국 국방부는 11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게재한 보도자료에서 "영국과 프랑스는 호르무즈 해협 다국적 임무를 진전시키기 위한 첫 국방장관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영국은 자국의 군사 기여를 제시할 계획이다. 다른 국가들의 기여 계획도 조율을 거쳐 추후 확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영국과 프랑스 주도로 열리는 회의에서 각국은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열고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방어적 임무에 어떤 군사적 역할을 할지 논의할 전망"이라고 했다.

영국 국방부는 "존 힐리 영국 국방장관이 카트린 보트랭 프랑스 국방장관과 함께 40여개국이 참여하는 첫 국방장관 회의를 공동 주재한다"고 전했다.

이어 "12일 회의는 44개국 군사 기획자들이 지난 몇주간 이룬 진전을 기반으로 이뤄진다"며 "영국은 지난달 22~23일 영국 상설합동사령부에서 군사 기획자 회의를 개최해 각국의 입장을 다국적 계획으로 통합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했다"고 했다.

영국 국방부는 "이번 논의는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소집한 정상회의와 군사 협의의 연장선"이라며 "계획은 철저히 방어 목적이며, 여건이 허용되면 핵심 해상 무역로인 호르무즈 해협의 항행 신뢰를 회복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힐리 국방장관은 "영국이 방어적 다국적 작전을 주도하는 이유는 국내 경제와 에너지, 무역 안정이 여기에 달려 있기 때문"이라며 "우리는 외교적 합의를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해운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실질적인 군사 계획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임무는 단순히 말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할 준비가 돼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영국은 불안정이 영국 가정과 기업의 비용을 상승시키는 것을 가만히 보고 있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힐리 국방장관은 구축함 'HMS 드래곤'을 중동에 배치한 것에 대해 "필요한 순간 영국이 곧바로 임무를 지원할 수 있는 위치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국방부는 HMS 드래곤 배치가 "상황이 허용될 때 호르무즈 해협을 확보하고 항행의 자유를 보호하기 위한 향후 다국적 임무에 영국이 기여할 수 있도록 보장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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