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식 "주민들 사이 무시당했다는 정서 퍼져"
한동훈 "박민식 찍으면 보수 재건 불가능해져"
박 후보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하정우 (민주당) 후보도, 한동훈 후보도 마찬가지고 느닷없이 한 달 만에 선거 나온다고 툭 튀어나왔다"라며 "북구 주민들 사이에서는 '출세 수단, 디딤돌로 삼는 것 아니냐', '쉽게 보나', '배지 달아주는 도구로 생각하나' 등 무시당했다는 정서가 상당히 퍼져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 후보가 '아직 이 지역에 대해 잘 모른다'라고 하는 것이 사실일 수도 있고, 겸손하다고 치부할 수도 있지만 제가 볼 때는 북구를 대표할 국회의원의 자격을 갖추었느냐 안 갖추었느냐(문제)"라며 "많은 분들이 한 후보의 태도는 대통령이 될 것이니 2년 동안 북구에 깊게 뭘 안 해도 되지 않겠나하는, 그런 부분에 있어서 무시당한다는 느낌을 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한 후보가 정형근 전 의원을 후원회장으로 위촉한 데 대해 "(예전에) 소장파와 개혁파들이 보수에서 퇴출돼야 할 분으로 지목했고, 그런 바람에 대안으로 북구 주민들이 북구 출신의 젊은 박민식을 (2008년 국회의원으로) 만들어 주신 것"이라고 했다.
한 후보는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어제 그 개소식으로 분명해졌다. 박민식을 찍는 것은 장동혁을 찍는 것이다"라며 "박민식을 찍으면 장동혁의 당권이 연장되고, 보수 재건이 불가능해진다"고 말했다.
이어 "박민식 후보가 북갑에서 전재수한테 이기지 못할 것 같으니까 북갑에 침 뱉고 떠난 분이라는 점을 차치하고서라도 지금 이건 장동혁의 대리인 같은 것"이라며 "박민식의 표가 나오면 장동혁의 당권을 그것을 이유로 해서 연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난 20년간 부산 북갑이 다른 부산의 지역에 비해 발전하지 못했다"라며 "북갑이 발전하지 못했던 그 시기를 담당하고 검증받았던 박민식 후보"라고 말했다.
한 후보는 박 후보가 단일화에 선을 긋고 있는 것에 대해 "세상에 절대 안 되는 것은 없다. 저는 '절대 안 된다'는 말을 하는 사람을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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