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분열된 이란 정권 내 정확한 권력 구도는 불분명하지만, 하메네이 최고지도자가 미국과의 종전 협상 방향을 정하는 데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하메네이는 전쟁 초기 사망한 부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뒤를 이어 최고지도자 자리에 올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그의 건강 상태와 이란 지도 체제 내에서의 실제 역할에 대한 추측이 무성했다.
미 정보당국 역시 그의 행방을 육안으로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소식통에 따르면 그는 얼굴, 팔, 몸통, 다리 등 신체 한쪽에 심한 화상을 입어 격리된 상태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명의의 모든 공식 발언도 지금까지는 국영TV 진행자들이 대독하는 방식으로 공개됐다.
그러다 지난 7일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직접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와 2시간 30분 동안 대면 회담을 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는데, 이는 하메네이가 정부 고위 인사와 직접 만난 것을 공개한 첫 사례였다.
미 정보당국은 아울러 이란이 미국의 공격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군사 역량을 온전히 보존하고 있으며, 미국의 봉쇄를 수개월 더 견딜 수 있을 것으로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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