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日 대규모 방위비에 "전쟁국가 흉체 숨길 수 없어"

기사등록 2026/05/09 09:39:21
[도쿄=신화/뉴시스] 지난달 19일 일본 도쿄 국회의사당 주변에서 시민들이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 정부의 평화헌법 개정 시도에 반대하고 헌법 9조 수호를 촉구하며 시위하고 있다. 이번 시위에 약 3만6000명이 참가해 지난 8일 3만 명이 모인 개헌 반대 시위보다 더 많은 인원이 모였다. 일본 헌법 9조는 전쟁을 포기하고 육해공군 등 군사력을 보유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평화헌법의 핵심이다. 2026.05.09.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북한은 대규모 방위비를 편성한 일본에 대해 "오늘에 와서 일본은 전쟁국가의 흉체를 더는 숨길 수 없게 되였다"고 9일 밝혔다.

북한 노동신문은 이날 '역사의 교훈을 망각하지 말아야 한다' 제목의 글을 통해 일본의 대규모 방위비와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강한 일본' 구상을 비난했다.

신문은 일본 국회가 결정한 2026 회계연도 예산상 군사예산을 올해 국내총생산액 예상 수치와 비교할 경우 "최근 10여년 간에 사상 최대규모"라면서 "올해에 군비확장 책동이 매우 방대한 규모에서 감행될 것이라는 것을 시사해준다"고 밝혔다.

신문은 "현 집권세력이 운운하는 《강한 일본》 타령에서는 《일본을 적극적인 평화주의 국가로 만들겠다.》던 군국화 논조가 짙게 풍기고 있다"고 했다.

이어 "신군국주의가 일본을 안내하는 길의 종착점은 과연 어디이겠는가"라며 "침략과 전쟁, 반인륜 범죄행위로 얼룩진 과거사가 명확한 답변을 주고 있다"고 했다.

신문은 "《대동아 공영권》을 부르짖으며 아시아 대륙에 침략전쟁의 불을 지르고 여러 나라 인민들을 야수적으로 학살하였지만 차례진 결과는 수치스러운 패망이였다"며 "일본이 역사의 교훈을 망각하면 미래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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