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러시아 방문은 성사 안 돼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러시아의 2차 세계대전 승리를 기념하는 전승절(5월 9일)을 맞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축전을 보냈다.
북한 노동신문이 9일 공개한 축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푸틴 대통령을 "가장 친근한 동지"라고 부르며 "나는 오늘의 조로(북러)관계를 당신과 함께 인도하며 두 나라 인민의 공동의 이상과 염원대로 자주와 존엄, 평화와 번영의 빛나는 새 전기를 써나가고 있는 데 대해 항용 만족하고 긍지스럽게 여기고 있다"고 했다.
이어 "나는 우리 두 나라 사이에 맺어진 동맹적 성격의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최대로 중시하고 변함없이 승화발전 시켜나가려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 정부의 입장을 재확인"한다면서 "조로 국가 간 조약의 의무 이행에 언제나 책임적일 것임을 다시금 확언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평양은 언제나 당신과 형제적 러시아 인민과 함께 있다"고 했다.
북한과 러시아는 푸틴 대통령이 방북한 2024년 6월 상호 군사 원조 내용이 포함된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을 체결했다. 북한은 같은 해 10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접경지역인 쿠르스크에 파병을 단행했다.
북러가 군사를 포함한 다방면에서 협력을 이어가면서 김 위원장이 러시아 전승절을 계기로 모스크바를 방문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지만, 결국 김 위원장 방러는 성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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