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 더블A 팀인 이리 시울브스는 9일(한국 시간) 고우석이 트리플A 팀인 털리도 머드 헨스로 승격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9일 더블A로 향했던 고우석은 한 달 만에 다시 트리플A로 돌아갔다. 더블A에서 호투를 이어간 끝에 트리플A 승격을 이뤘다.
2023시즌을 마친 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1년, 최대 940만 달러에 계약을 맺고 미국으로 건너간 고우석은 아직 빅리그 입성 꿈을 이루지 못했다.
고우석은 2024년 5월 트레이드, 지난해 6월 방출을 겪으면서도 미국에 남아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2025시즌을 마친 뒤에도 KBO리그 복귀 대신 디트로이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하며 미국 잔류를 택했다.
올해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한국 대표팀으로 나선 고우석은 올 시즌도 마이너리그에서 시작했다.
지난 2월 MLB 시범경기에 한 차례 등판해 ⅔이닝 4실점으로 흔들린 고우석은 WBC에서 3경기 등판해 3⅔이닝 1실점 비자책점으로 호투해 희망을 품었지만, 결국 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트리플A에서도 2경기에서 1⅓이닝 동안 4실점(3자책점)하며 흔들린 고우석은 더블A까지 내려갔다.
고우석의 원 소속팀인 LG는 최근 기존 마무리 투수 유영찬이 팔꿈치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 마감하자 한층 적극적으로 고우석의 복귀 의사를 타진했다. 차명석 LG 단장이 직접 미국으로 건너가 고우석을 만나기도 했다.
하지만 고우석은 미국에서 더 도전하고 싶다는 뜻을 드러냈고, LG 구단도 이를 존중하기로 했다.
한 달 동안 더블A에서 8경기에서 등판해 13⅔이닝을 던진 고우석은 2세이브를 수확하고 평균자책점 0.66을 작성했다. 탈삼진 22개를 잡는 동안 볼넷 2개만 내주며 쾌투를 이어갔다.
'무력 시위'를 이어간 고우석은 결국 다시 트리플A의 부름을 받았다.
다시 한 번 KBO리그 복귀를 뒤로 하고 미국에서의 도전을 택한 고우석은 트리플A에서 실력을 입증해야 꿈에 그리던 빅리그 무대에 설 수 있을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