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주면 눈물 흘리겠다"…배달에 이런 요청이

기사등록 2026/05/09 12:57:00
[서울=뉴시스]"서비스 주면 눈물 흘리겠다"…배달에 이런 요청이 (사진 = 보배드림 캡처)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김동원 인턴기자 = 배달 주문 요청사항에 과도한 서비스를 요구하는 일부 소비자로 인해 자영업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7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따르면, 한 자영업자가 배달 주문 요청사항과 관련해 고충을 전했다.

해당 자영업자는 "배달 요청사항에 서비스 요구를 하시는 분들이 많다. 자영업자들은 과한 요구가 이어지면 힘들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함께 올린 주문 전표에는 "돈이 없는 대학생인데 서비스 주시면 눈물로 강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자영업자는 "무리한 요청 때문에 주문을 취소하면 왜 취소했느냐며 전화로 화를 내고 욕설까지 하는 경우도 있다"고 주장했다.

해당 사연은 온라인상에서 다양한 반응을 불러왔다.

일부 누리꾼들은 "돈이 없으면 알바라도 해라", "서비스는 업주 재량이지 당연한 권리가 아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른 한쪽에선 "요청사항 정도는 소비자가 자유롭게 남길 수 있는 것 아니냐", "부담스럽다면 응하지 않으면 된다" 등의 목소리가 나왔다.

최근 외식·배달 업계에선 무료 서비스 요구, 과도한 리뷰 이벤트 요청 등으로 인한 자영업자들의 피로감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원재료 가격과 어플 수수료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추가 서비스 제공이 업주들에게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한다는 우려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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