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도지사 후보 "한국 성장동력 경남 만들겠다"[인터뷰]

기사등록 2026/05/09 09:00:00

"이번 선거는 '실패한 도정'-'검증된 도정' 대결"

"도지사 대행 여러 번 겪은 경남은 참일꾼 필요"

"행정통합, 실질적인 자치권 확보·주민 뜻 선결"

[창원=뉴시스] 차용현 기자 = 8일 오전 국민의힘 박완수 경남지사 선거 후보가 창원시 성산구 소재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05.08.con@newsis.com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국민의힘 박완수 경남도지사 후보가 "민선 8기 경제적 성과를 토대로 대한민국 성장 동력으로 거듭나는 경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지난 8일 오전 창원 선거사무소에서 가진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도지사 대행 체제를 여러 번 겪은 경남에는 검증된 도정 운영 능력을 가진 일꾼이 필요하다"면서 "이번 선거는 '실패한 도정'과 '검증된 도정'의 대결"이라고 강조했다.

부산·경남 행정통합 연기와 관련해선 "정부가 제시한 인센티브도 좋지만 통합자치단체의 위상에 걸맞은 실질적인 자치권 확보와 주민 의사가 선결되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답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선거 슬로건을 '경남의 대도약! 확실한 도지사!'로 정한 이유는.

"'경남 대도약'은 경남이 스스로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는 지역주권 선언이자 민선 8기 경제적 성과를 토대로 완전히 다른 차원의 대한민국 성장 동력으로 거듭나는 경남을 만들겠다는 포부가 담겨 있다. 기존의 제조업 중심, 수도권 의존, 지역 간 불균형 구조를 유지한 채로는 경남의 미래가 없다는 인식에서 출발한 개념이다.

슬로건은 '제조업→AI·스마트 산업 전환' '서부권→우주항공 산업 중심지 육성' '남해안→글로벌 관광·해양경제 축 구축' '도내 전 권역→초광역 교통망 연결' 정책과도 연결된다. 민선 8기가 이룬 경남의 '재도약'을 민선 9기에는 '대도약'으로 극대화하겠다는 것이다."

-이번 경남도지사 선거 성격을 규정한다면.

"단순히 전·현직 도지사 대결이 아니라 '실패한 도정'과 '검증된 도정' 대결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대선 여론 조작'이라는 중대범죄로 중도 사임한 지사와 경남에서 한 번도 떠난 적 없는 지역 일꾼이 도민의 선택을 받기 위해 나선 것이다. 대행 체제를 여러 번 겪은 경남에는 검증된 도정 운영 능력자 필요하다."

-핵심 공약을 하나만 소개한다면.

[창원=뉴시스] 차용현 기자 = 8일 오전 국민의힘 박완수 경남지사 선거 후보가 창원시 성산구 소재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05.08.con@newsis.com
"민선8기 경남도 정책 중 좋은 평가를 받은 각종 복지정책을 업그레이드하거나 확대한 '행복 업(UP) 5대 복지'를 제1호 공약으로 발표했다. 40∼50대와 여성 등 국가적으로 복지 수혜도가 상대적으로 낮았던 계층을 적극 지원하고, 전 연령대 도민이 최소한 한 가지 이상의 경남형 복지 혜택을 누리도록 한다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민선 9기 4년간 도민행복기금 4000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만 18세 이상 도민에게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경남도민 멤버십카드'를 도입하고, 40~50대를 대상으로 쇼핑·의료·여가 등에 사용할 수 있는 '복지포인트'도 제공하겠다. 특히 올해 도입하자마자 완판되어 화제를 모았던 '경남도민연금' 시즌2를 추진해 45세 이하 도민 대상으로 우선 지원하고, 자녀교육연금, 시니어연금도 도입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

-김경수 후보가 지난 3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자신이 추진했던 '부울경 메가시티'를 박 후보가 취임 후 폐기해 70개 사업 35조원의 국비 예산이 날라갔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반박한다면.

"김 후보가 주장하는 35조원은 '부울경 초광역권 발전계획'의 여러 사업 총사업비를 단순 합계한 수치로, 정부의 지원금처럼 포장한 것이다. 부울경 초광역권 발전계획에 담긴 사업들은 예비타당성조사, 공모, 부처 협의, 기획재정부 심사, 국회 예산심의 등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말 그대로 사업 계획일 뿐이다. 날라갔다는 35조원의 예산 근거나 정부의 배정 공문 등 증빙자료를 보여줬으면 좋겠다."

-이번에 광주-전남 행정통합만 성공했고 나머지는 미뤄졌다. 경남-부산 행정통합도 양 단체장이 2년 뒤로 연기했는데 진짜 이유가 궁금하다.

"행정통합은 주민의 삶을 본질적으로 바꾸는 중대사안으로 속도전에 매몰되지 않고 도민 뜻을 오롯이 담을 수 있어야 하고, 통합자치단체 위상에 맞는 실질적인 자치권 확보가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또, 당장 정부가 제시하는 인센티브가 지역에 큰 이익을 가져다 줄 것 같지만 일회성 지원에 반짝 효과로 끝날 공산이 크다고 봤다. 지방선거 이후 지난달 발의한 '부산·경남 행정통합 특별법안'을 바탕으로 행정통합 여부를 시·도민이 직접 결정하는 주민투표를 실시토록 정부에 건의할 것이다. 2028년 상반기 통합자치단체장 선출을 목표로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

-선거 필승 전략을 소개한다면.

"지방선거는 정치가가 아닌 지방의 일꾼을 뽑는 선거다. 도민들께서 잘 판단하실 것으로 믿는다. '진심이면 통한다'는 말처럼 지난 4년 간 도정을 이끌면서 경남 경제를 살리기 위해 진심으로 전력을 다했고, 그 노력이 많은 성과로 나타났다고 생각한다. 일 잘 하는 도지사, 기본과 원칙을 지키는 도지사, 정치적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경남 발전을 위한 진심으로 경남 대도약을 이룰 확실한 도지사로, 저 박완수를 다시 믿어 달라고 호소하겠다."

[창원=뉴시스] 차용현 기자 = 8일 오전 국민의힘 박완수 경남지사 선거 후보가 창원시 성산구 소재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05.08.con@newsis.com
-지난달 27일 출마 선언 때 부·울·경 3개 시도지사 후보가 만나 공동 발전을 위한 정책 연대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는데, 진행 상황이 궁금하다.

"현재 실무진에서 일정을 협의하고 있다. 3자 회동 목적은 부울경 공동 발전을 위한 정책 연대와 선거운동 연대를 하겠다는 것이다. 선거 연대는 당에서 비판하고 있는 민주당 정권에 대한 여러 문제점을 시도민들에게 함께 설명하고 알리자는 것이고, 정책 연대는 광역행정, 광역교통, 지역 발전에 관해 보조를 맞추고 연대하자는 그런 것이 핵심이다."

-자신의 최대 강점을 말한다면.

"민선 8기를 맡아 민선 7기의 방만한 조직 운영과 채무 증가, 침체한 경남 경제 등 공백의 후유증을 수습했다. 저는 창원시장, 인천공항공사 사장, 국회의원, 도지사를 거치는 동안 성공의 경험, 책무를 내실 있게 완수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지난 4년 동안 흐트러지고 무너졌던 도정을 확실히 수습하고 재도약을 위한 기반을 탄탄히 마련했다고 자부한다."

-도민에게 꼭 하고 싶은 말씀은.

"지금 대한민국은 법치가 무너지고 일당 독재의 길로 나아가고 있다. 민주당이 중앙정부와 국회, 사법부까지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방자치까지 무너지면 회복하는데 정말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일당 독재와 실패한 도정의 재집권으로부터 경남을 지켜주시기를 바라며, 일 잘하는 진정한 일꾼, 저 박완수의 손을 잡아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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