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사태 피해' 경북 기업 54곳…물류비·보험료 더 지원

기사등록 2026/05/09 09:18:40

중동수출기업 물류비 1천만원·보험료 600만원

[안동=뉴시스] 경북도청.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중동 사태로 기업 피해가 확산되자 경북도가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9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7일까지 수주 중단 등으로 수출이 막힌 곳이 36개사, 수출대금 회수가 어려워진 곳이 31개사, 원자재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곳이 10개사 등 54개사의 피해가 접수됐다.

이 가운데 3곳은 석유화학 원부자재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공장 일부라인 가동을 중단했다.

재고 누적, 납기 지연 등을 겪는 업체도 늘고 있고 조업단축에 들어간 업체도 생기고 있다.

피해가 계속되자 경북도는 추경에 30억원을 확보해 수출기업의 물류비와 보험료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수출물류비는 지금까지 기업당 700만원을 지원했으나 중동 수출 기업은 1000만원으로 상향 지원한다.

7일 현재까지 수출물류비 지원을 요청한 업체는 56곳이다.

보험료는 기업당 400만원을 지원해왔는데 중동 수출 기업에는 600만원으로 높였다.

현재까지 34개사가 지원을 신청했다.

또 수출기업당 5억원 이내의 경영자금에 대한 이자 2%를 1년간 지원한다.

현재까지 10개 기업이 신청해 8개 기업의 융자금 32억원에 대한 이자지원이 이뤄졌다.

도는 올해 500억원까지 이자지원을 한다는 방침이다.

수출 대체국 확보를 위한 해외시장 조사 지원에도 나서 업체당 150만원까지 지원한다.

현재 도내 업체들이 수출을 하고 있는 중동 국가는 14개국이다.

도는 튀르키예와 북아프리카 등을 포함해 이를 22개국으로 늘이겠다는 방침이다.

이재훈 경북도 경제통상국장은 "이달 중으로 나프타 확보 물량이 중동 전쟁 이전의 80~90%까지 회복될 것으로 예상돼 수요업체들의 숨통이 다소 트일 전망"이라며 "중동 사태로 인한 도내 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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