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30일에 이어 추가 개입 관측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6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157엔대 후반에서 155대로 갑자기 떨어지면서(엔화 가치 급등), 당국이 추가 시장 개입에 나온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한 때 157.80엔대에서 155엔대로 급락했다.
시장에서는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이 지난 4월 30일 이후 추가적인 엔화 매수 환율 개입에 나섰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은 엔화 매입을 통한 환율 개입을 단행한 바 있다.
당시 개입 직전 가타야마 사쓰키(片山さつき) 재무상은 "드디어 단호한 조치를 취할 타이밍(시기)가 다가오고 있다"고 언급했다. 미무라 아쓰시(三村淳) 재무관도 "최후의 대피권고"라고 강경하게 구두 개입을 하기도 했다.
당국의 개입에 엔/달러 환율은 160엔대에서 155.50엔대로 떨어졌다. 그러나 이후에도 급격한 가격 변동은 계속됐다.
지난 1일과 일본의 공휴일이었던 4일 달러 대비 엔화는 157엔 초반에서 155엔대로 급격하게 변동을 겪기도 했다. 6일 새벽에는 158엔대로 근접했다.
지난 4일 우즈베키스탄을 방문 중이던 가타야마 재무상은 시장 개입 여부에 대해 "노 코멘트"라고 언급을 피했다.
그는 이날 밤에도 "투기적인 움직임에는 단호한 조치를 취하겠다"며 "그 외에 구체적으로 드릴 말씀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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