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혁명수비대, 새로 설정한 통제 지역 나타낸 지도 공개
IRGC 산하 언론 세파 뉴스는 IRGC 해군 지침을 따르지 않는 선박은 "심각한 위험"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이 지도를 공개했다.
새로 설정한 통제 구역은 쿠 모바락 근처 이란 남부 해안에서 동쪽의 아랍에미리트(UAE) 항구도시 푸자이라까지 이어지며, 서쪽으로는 이란의 케슘섬과 페르시아만의 UAE 움 알콰인 사이의 선까지 이어진다.
호세인 모헤비 IRGC 대변인은 그러나 새 통제 구역 설정이 수로 관리의 변화를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고 세파 뉴스는 보도했다. 그는 IRGC 해군이 정한 통과 프로토콜을 따르고 지정된 경로를 따라 이란 당국과 조율하는 상업용 선박은 안전 통과가 허용될 것이지만, 이러한 규칙을 위반하는 선박은 무력으로 막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발표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에 발이 묶인 선박을 제한된 해역에서 유도하는 데 미국이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힌 지 하루 만에 나왔다.
공식 IRNA 통신에 따르면 이란의 최고 군사 지휘부인 하탐 알-안비야 중앙사령부는 외국 군대, 특히 미군이 해협에 진입하거나 접근하려 할 경우 표적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이란 반관영 파르스 통신은 4일 이란의 "공격" 경고를 무시하고 호르무즈 해협에 진입한 미 해군 프리깃함 1척이 미사일 2발을 맞았다고 보도했다.
이 프리깃함은 이란이 해상 안보 규칙 위반이라고 규정한 자스크항 근처를 항해하고 있었으며, 공격 후 항로를 유지할 수 없어 해당 지역에서 철수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미국 관리들은 즉각적인 논평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란은 2월28일부터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기 시작했으며, 미국 및 이스라엘과 연관된 선박의 통행을 제한했다. 미국은 4월11∼12일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린 휴전 회담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한 후 자체 봉쇄 조치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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