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소유주 펠리시아노 부부, 구단 인수
샌디에이고 구단은 3일(한국 시간) 현 소유주인 세이들러 가문이 사모펀드 투자자인 호세 펠리시아노와 콴자 존스 부부가 이끄는 투자 그룹에 구단 경영권을 매각하는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구단 측은 구체적인 거래 조건을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ESPN 등 현지 매체들은 매각 규모가 MLB 구단 사상 최고가인 39억 달러(약 5조7600억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종전 최고가였던 2020년 뉴욕 메츠의 24억 달러(약 3조5000억원)를 크게 뛰어넘는 금액이다.
전 구단 회장인 피터 세이들러는 2012년 삼촌인 피터 오말리 등과 이전 구단주 존 무어스로부터 8억 달러에 구단을 인수했다. 이번 매각 금액의 5분의1 수준이다.
MLB 구단주 75% 이상의 동의를 받으면 이번 거래가 최종 승인되며, 다음 구단주 회의는 오는 6월 열릴 예정이다.
매각이 완료되면 펠리시아노는 LA 에인절스의 아르테 모레노에 이어 MLB 역사상 두 번째 라틴계 구단주가 된다.
세이들러 가문은 지난해 11월 구단 매각을 추진했고, 펠리시아노와 존스가 이끄는 투자 그룹이 승자가 됐다.
ESPN은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구단 매각으로 펠리시아노와 존스가 구단 지분의 40%를 확보하게 될 것"이라며 "세이들러 가문도 구단 지분의 일부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펠리시아노는 캘리포니아주 산타모니카에 본사를 둔 사모펀드 클리어레이크 캐피털의 공동 창립자이자 대표 파트너다.
지난 2022년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를 52억4000만 달러(약 7조7000억원)에 인수해 소유하고 있다.
MLB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 속한 샌디에이고는 박찬호, 김하성, 최지만, 고우석 등 한국 선수와 적잖은 인연이 있는 팀이다.
현재에는 송성문이 샌디에이고 소속 선수로 뛰고 있다.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 간판 타자로 뛰던 송성문은 2025시즌을 마친 후 샌디에이고와 4년, 총액 1500만 달러에 계약하고 미국으로 건너갔다. 현재에는 샌디에이고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팀인 앨패소 치와와스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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