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그치 "美 전쟁비용 4배 축소 발표" 주장
아라그치 장관은 1일(현지 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펜타곤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이번 전쟁으로 인한 직접 비용은 현재까지 1000억 달러(약 147조원)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는 미국 측의 공식 발표의 4배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간접 비용은 훨씬 더 크다"며 "미국 가구당 매달 500달러의 부담이 발생하고 있고, 그 규모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스라엘 우선주의'는 결국 ‘미국 후순위’를 의미한다"고 비판하며 베냐민 네타냐후 정부를 겨냥한 메시지도 내놨다.
이 같은 주장은 미 국방부가 최근 의회에 보고한 수치와 정면으로 배치된다. 앞서 미 국방부는 지난 29일 전쟁 비용이 약 250억 달러 수준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밖에 아라그치 장관이 제시한 자료 중 하나는 갤럽조사로, 2026년 미국인의 55%가 자신의 재정 상황이 악화됐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8~2009년 금융위기(약 49%)와 2020년 코로나19 경기침체(약 50%) 당시보다 높은 수준이다.
한편 미국은 지난 2월28일부터 이란에 대한 공습을 시작했으며 현재는 휴전 상태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미군은 중동 지역에 수만 명 규모의 병력을 추가 배치하고 항공모함 3척을 유지하는 등 군사적 긴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 과정에서 미군 13명이 전사하고 수백 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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